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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담(水潭) 김 정경(金正卿)의 별장에서 짓다-허균의 성소부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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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윤 작성일05-05-10 17:28 조회1,396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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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 1 - 풍악기행 楓嶽紀行
blt_blist.gif 담(潭) 정경(正卿)의 별장에서 짓다

전처남(前妻娚) 확(矱)인데, 나와 같은 해에 사마(司馬)에 합격하였다.
층층진 메 띳집을 빙 둘렀는데/層嶂帶茅茨
등라(藤蘿)엔 어둔 연기 활짝 걷혔네/煙蘿斂暝姿
고요한 자의 뜻을 뉘라 알리요/知靜者意
친구의 기약을 아니 저버려/不負故人期
해가 지니 돌샘은 한결 더 곱고/日落巖泉媚
바람 이니 대나무는 슬퍼하누나/風生竹
동녘 봉에 초생달 돋아오르니/東峯有初月
사조는 새론 시를 얻겠군그래/謝朓得新詩

댓글목록

솔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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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교산 허균과 부사공(휘 확)은  사마시 동년이었군요.  처남매부전에 동년인가, 동년후 처남매부가 되셨나.  감사합니다.

김영윤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영윤
작성일

  허균(1569-1618)  철원부사공(1572-1653) 사마시(1589)동년
교산은 21세에 생원 26세에 정시문과 부사공은 18세에 진사 37세에 문과급제에
오르셨습니다  교산 허균이 몇세에 혼례를 올리셧는는지.....

김항용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항용
작성일

  감사합니다. 허균과 확 선조님과의 교분을 알리는 중요한 시입니다. 오는 20일에 허난설헌의 소설을 쓰고 있는 김해의  작가분을 서울에서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마침 이날 대종회장님과 안사연의 만남을 예약해 놓은 상태입니다. 함께 만나게 되지 않겠는가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올려주신 이런 작품도 작가에게는 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이 내용은 문온공파란에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