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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회 총장님께- 문온공종가집터 발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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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내영환 작성일05-05-10 16:10 조회1,61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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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온공파 종가집터 발굴 조사 완료


지난 205년 2월 포천시에서 4,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단국대학교 매장문화재연구소(소장 박경식 박사)에 의뢰하여 발굴

조사한 [포천 안동김씨 종가집터 발굴조사 보고서]가 발간되었다. 

  포천시 창수면 오가리 문온공 단소 옆에 있는 종가집터는 6.25전쟁 때 소실된 뒤 장초석과 주춧돌만 드문드문 남아 있어

문온공 후손들은 물론 문화재에 관심이 있는 많은 학자들을 아쉽게 하였는데, 포천시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 우선 집터 발굴

조사를 하기에 이르렀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종가집터의 규모는 약 318평의 면적에 솟을대문을 구비하고, 안채, 사랑채, 행랑채로 구성되었으며,

임진왜란 이후에 안동김씨 별서(別墅)로 세워진 후 후대에 종가집으로 사용되어 왔지 않나 추정된다고 보고 되었다.

  원래 문온공파종택은 송도(개성)서재동에 있던 건물을 조선 세종조때 직제학을 하신 문온공의 장손자 김맹헌(金盟獻)공께서

명례방(明禮坊)으로 옮겨 지으셨고 계속하여 임진왜란 당시까지 사셨던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포천의 집은 별서(別墅)로

이용되다 후대에 와서 낙향한 후 종가로 사용되었으리라 짐작된다.  명례방을 답사한 안사연회원들의 증언에 의하면 명례방의

종택이 있던자리는 현재 을지로2가와 청계천2가 부근으로 확인된바 있다.

  현 종가집터의 오른쪽에는 문온공(文溫公) 비롯하여 아버님이신 상락군(휘 昴), 할아버님이신 양간공(휘 承澤)의 단소가

모셔져 있고 남쪽에는 유명한 금수정이 복원되어 있으며 그 앞에는 척약재시비(惕若齋詩碑)와 양사언시비(楊士彦詩碑)가

웅장하게 자리잡고 있다.

  금수정 주변에는 10여미터의 절벽밑으로 영평천이 돌아나가고 절벽과 주변 바위에는 조선조 사대명필로 불리는 

한석봉(韓石峯)과 양사언(楊士彦)의 친필 암각문이 산재해 있으며 금수정은  봉래 양사언, 사암 박순, 한음 이덕형, 

농암 김창협, 미수 허목, 면암 최익현 등 조선조의 시인묵객들의 시문이 전해저오는 영평팔경의 으뜸으로 여기는 절경이다.

  조사단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현재 종가집으로 알려진 가옥은 여러 곳에 존재하고 있지만 한강이북지역에서는 발굴한 유적으로 

유일한 것이며, 비록 건물은 6.25전쟁으로 불타 없어졌지만 초석을 비롯한 유구가 정교하게 잔존해 있어 조선후기 양반가옥의

전형을 파악할 수 있는 유적으로 경기도문화재로 지정하여 보존하고, 가옥의 복원은  당초 생활공간이었던 안채를 우선 복원하고

예산이 확보 되는대로 다양한 검토를 거쳐 장기계획하에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 종가집터가 있는 곳은 금수정과

한탄강이 흐르고 있어 기암절경이 어우러지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구비하고 있으므로 포천시와 안동김씨가문에서는 이곳을

정비하고 전통문화와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역사공원화계획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기사 제공 김영환(문온공파)solnae@empal.com  016-363-0543)

 

댓글목록

김영윤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영윤
작성일

  전통문화와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역사공원화계획을 추진해야.......
후손들의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