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9월 13일 강원도유형문화재 제105호로 지정되었다. 1669년(현종 10) 6월 우암 송시열의 글과 사헌부 지평 박태응의 글씨에 문곡 김수항의 전서제자(篆書題字)를 곁들여 제작되었다. 1683년(숙종 9)에 철원군 철원읍 화지리 향교골에 사당(祠堂) 표충사와 함께 건립했다.
그후 사당은 6·25전쟁 때 사라지고 묘비만 남았다. 당시 제3군사령관 이세호 대장은 1974년 11월 3일 군사 영내로 옮겼다가 철원군과 종중(宗中)의 이전 요구에 따라 1984년 4월 3일 환원했지만 원래 위치에 세울 수 없게 되어 현재의 위치에 세웠다.
김응하는 조선 중기의 무신인데 1618년 건주위(建州衛)를 치려고 명(明)이 원병을 요청하자, 이듬해 참전하여 수만 명의 후금군과 맞아 싸우다가 중과부적으로 패하고 전사하였다. 1620년 명의 신종(神宗)이 보답으로 요동백(遼東伯)으로 추봉(追封)했다.
김응하
조선 중기의 무신.
본관 : 안동
별칭 : 자 경의, 시호 충무 ·요동백
본관 안동. 자 경의(景義). 시호 충무(忠武). 철원 출생. 1604년(선조 37) 무과에 급제하였으나 말직으로 전전하다가, 1608년 박승종(朴承宗)이 전라도관찰사가 되자 그 비장(裨將)으로 기용되었다. 1610년(광해군 2) 다시 선전관으로 임명되고, 삼수군수(三水郡守) 등을 역임하였다.
1618년 건주위(建州衛)를 치려고 명(明)나라에서 원병요청을 하자, 이듬해 도원수 강홍립(姜弘立)을 따라 좌영장(左營將)이 되어 참전하였다. 명나라 유정(劉綎)이 군사 3만 명을 거느리고 부차령(富車嶺)에서 패하여 자결하자, 3천 명의 휘하군사로 수만 명의 후금군을 맞아 싸우다가 중과부적으로 패하고, 그도 전사하였다. 1620년 명나라 신종(神宗)이 그 보답으로 요동백(遼東伯)으로 추봉(追封)하고, 처자에게는 은(銀)을 하사하였다. 영의정이 추증되었다. 철원의 포충사(褒忠祠), 선천의 의열사(義烈祠) 등에 배향되었다.
요동백김응하장군묘비 遼東伯金應河將軍廟碑
1985년 9월 13일 강원도유형문화재 제105호로 지정되었다. 1669년(현종 10) 6월 우암 송시열의 글과 사헌부 지평 박태응의 글씨에 문곡 김수항의 전서제자(篆書題字)를 곁들여 제작되었다. 1683년(숙종 9)에 철원군 철원읍 화지리 향교골에 사당(祠堂) 표충사와 함께 건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