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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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내영환 작성일05-07-07 15:20 조회1,384회 댓글4건본문
[한겨레 2005-07-07 07: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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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겨레] 백범 김구 선생 등 독립운동가들의 묘소와 체육시설이 뒤섞여 있는 서울 용산구 효창동 효창운동장 일대가 ‘백범광장’으로 바뀐다. 총리실과 국가보훈처가 60돌을 맞는 올 광복절에 맞춰 효창공원 성역화사업을 추진하면서 마련한 기본계획안을 보면, 효창운동장과 효창공원을 합친 5만1800평 전체가 2008년까지 ‘효창독립공원’으로 새로 꾸며진다. 이 효창독립공원의 핵심부에 자리잡은 백범광장은 현재의 효창운동장을 둘러싼 스탠드를 모두 뜯어낸 뒤 운동장 터에 들어선다. 광장 경계부엔 ‘추모의 벽’을 만들어 독립유공자들의 이름을 새긴다. 또 광장 지하에는 좌우익을 망라한 독립운동가들의 행적을 기념하고 교육하는 역사 전시장을 만든다. 이와 함께 효창운동장을 이용하던 주민들을 고려해 광장 지하에 대규모 체력단련 시설과 함께 300대 규모의 주차장을 만들기로 했다. 총리실과 보훈처는 곧 효창운동장 관리권이 있는 서울시와 협의를 벌여 이러한 계획을 확정한 뒤 광복절 이전에 발표할 계획이다. 효창운동장 일대는 본래 정조의 장자인 문효세자의 묘원이었으나 1940년 일제가 이곳을 공원으로 지정하면서 본래 이름인 ‘효창원’도 ‘효창공원’으로 바뀌었다. 광복 뒤 문효세자 묘가 옮겨간 뒤 46년엔 이봉창·윤봉길·백정기 삼의사 묘역과 안중근 의사의 가묘가 조성됐고, 이어 47~49년 이동녕·차이석 등 임정 요인 3위와 백범의 유골이 안장됐다.
그러나 이승만 정권 시절, 아시아경기대회 유치를 이유로 백범 묘소 등을 외곽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효창운동장을 만들려다 장준하 선생 등이 단식농성을 하는 등 반발하자, 60년 묘소 바로 들머리에 효창운동장을 지었다. 69년에는 북한반공투사위령탑 설치, 70년대엔 노인복지회관과 대한노인회 중앙회 사무실을 지음으로써 독립운동과는 무관한 시설들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89년 독립유적지 사적으로 지정된 효창공원 일대를 성역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그동안 끊이지 않았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 한겨레(http://www.hani.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목록
김항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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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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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백범선생에 대한 바른 해석을 통하여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일은 바로 오늘을 사는 나와 우리들을 떳떳하게 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봅니다.
효창공원 일대가 백범광장으로 바뀌며 우리의 자존심이 바로 서게 된다니 참으로 기쁩니다.
개원식을 할 때 우리 기발한 이벤트도 하나 만들어 보십시다.
김진회(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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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회(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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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존경하는 김구선조님 묘소주위에는 묘 뒤 가운데 큰 은행나무는 절단되어 정리되었고
양 옆 큰은행나무는 그대로 있고 묘 뒤에는 얼마 안된 소나무가 심어져 있고
광화문에 이순신 동상을 .....또한 백기완 선생님 과도 친분이 계신 어르신 말씀
(조국 독립을 위해 일생을 바치신 선생께 은행나무라....
소나무는 과연 조선 소나무 일까?)
존경하는 대부님 소자는 아직도 관할 구청에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김태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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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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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기쁜소식 잘 읽었습니다. 백범광장 추모의 벽에 전 국민의 애도의 인파와 국민장의 예식을재현하여 젊은 학생들이 보게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김윤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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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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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대부님, 늦었지만 반가운 소식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