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록대부 중서시랑 평장사 문숙공 휘 인검 묘소
(興祿大夫 中書侍郞 平章事 文肅公 諱 仁儉 墓所)
전라남도 나주군 남평읍 광리
시향  음 10월 14일

문숙공 휘 인검 사적 (文肅公諱仁儉史蹟)

  선생의 휘(諱)는 인검(仁儉)이고 자(字)는 이검(而儉)이며 호(號)는 근재(謹齋)인데 고려 추밀원부사 순화백 휘 신(樞密院副使諱愼)의 둘째 아들이요 문량선생(文良先生, 설공검)의 아우이시다 고려 충렬왕 때에 평장사(平章事)가 되어 도학문장(道學文章)으로 당세에 으뜸이 되어 형님 문량공과 함께 글을 올려 성균관(成均館)을 창립하여 학문을 가르침으로써 삼한(三韓)의 퇴폐한 풍습을 일소하고 도학을 보문각(普門閣)에서 강의하니 덕행사업(德行事業)이 우리나라에 표준이 됨에 책을 끼고 수업을 청하러 온자 천명이 넘었으니 시호(諡)는 문숙(文肅)이다.

  고려 충숙왕 6년 서기 1337년 문량선생과 함께 종묘(宗廟)에 종사(從祀)하고 숭의전(崇義殿)에 배향하였으며 고려 공민왕 17년 서기 1368년 봄에 개성에 서원을 세우고 전토(田土)와 노비를 주었고 송애서원(松崖書院)이라 사액(賜額)하였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