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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벽화 제작 추진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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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5-09-23 14:33 조회1,563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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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계천 벽화 제작 추진일지>

1. 2004. 10. : 서울시청의 청계천 벽화 추진 계획 발표

2. 2004. 12. : 1)안사연 송년회시, 벽화 추진 계획 소개 및 동참 발의(발용)

                    2)안사연에서 자체 제작하여 게시하기로 합의

3. 2005. 1. 25 : 안사연 산행시(남산과 낙산) 구체 추진계획 수립

  1)총 15편으로 제작. 

  2)가로 세로 9cm로 제작. 

  3)가족단위, 그림으로 제작함이 원칙이나 시 중심으로 제작키로 함.   

  4)3월말 접수 마감.

  5)1매당 2만원(총 30만원을 안사연 자체 모금액으로 지불키로 함)

  6)업무 담당 : 항용-작품 선정 및 교정, 편집. 발용-사진파일로 편집 제작.

4. 2005. 2.초  : 15편의 작품 선정. 재해석, 교정,  전문한문연구인(익수-제) 감수 의뢰,

    선정 작품 (생존 연대별 배열)

    1)효인 2)방경 3)흔 4)영돈 5)구용  6)제안  7)사형  8)휴  9)뉴   10)수동  11)주  12)시민  13)시양  14)득신  15)구(휘호)

5. 2005. 2. 중 : 타일 제작 기본 원칙 확인

     편집 결과, 타일크기(가로 세로 9cm)의 한계로 인해 긴 시(7언  율시) 2개(사형, 수동)을 빼고 짧은 시(수, 응하)로 대치함.

6. 2005. 3. 중 : 1)15개 시를 컴퓨터로 편집 제작 완료

      2)시청에 우리의 제작 상태로 타일을 제작해 줄 것을 요청하여 접수 완료(접수자-김발용). 담당자-수락

7. 2005. 7. 15. : 1)시청 홈페이지 타일로 제작된 작품 게시.

      2)발용-확인 결과 너무 조잡하게 제작 되었음을 발견.

      3)조사 결과 우리의 제출품을 의뢰처(모 미술협회)의 화가들이 특수 타일 물감으로 다시 썼던 것임을 확인.

8. 2005. 7. 16. : 1)항용-시청 담당자에게 전화.

       2)우리 자체에서 재 제작하여 주는 방법 요청, 허락 받음

9. 2005. 7. 24. : 1)항용, 성회--09:00시. 접수지인 서울시립미술관(덕수궁 옆)에 가서 타일과 물감을 수령.

     2)1주일간 재 교정(항용) 및 타일 글씨 쓰기(성회) 작업 실시. 

     3)김구 휘호의 재생 작업 실패. 나의 소원의 일부 내용으로 대치하여 재제작 제출(접수처-청계천 복원 사무팀-남산 적십자 앞)

10. 2005. 8. 7. : 1)시청 담당자의 내방 전화요청.

     2)항용과 성회-접수처(남산)방문. 과장으로부터 제출물의 부적격문제 지적. 일단 수락.

     3)5개의 타일에 번진 부분이 있어 재제작 요구.

     4)당일 문제점 해결, 제출

11. 2005. 9. 5. : 시청 홈페이지에 신 타일 벽화 게시 확인--발용.

12. 2005. 9. 14. : 청계천 벽에 부착, 게시된 장면 확인--발용

13. 2005. 10. 1. : 청계천 복원 기념식 거행. 안사연 및 종친 여러분 기념 벽화 게시, 자축연 실시 예정.

 

* 1차 선정되었다가 분량문제로 인해 제외된 작품 2편

1. 再過楊季平村舍(양계 평촌사를 두 번째 지나면서)

                            김사형 (金士衡)

   碧溪西畔亂山東  楊子高亭活畵中

   淸福豈容人久假  勝遊眞似夢還空

   樂生莫作千年調  養拙甘爲一野翁

   不久收身同結社  半分溪月與山風

   서쪽은 푸른 시냇물, 동쪽은 산들이 가득한데

   楊氏의 높은 정자는 그림 속 풍경같네.

   청아한 이 복을 어찌 남에게 오래 빌릴까

   좋은 구경은 참으로 허무한 꿈과 같도다.

   인생 천년 고르게 살기를 즐기지 마라

   수양하여 한낱 시골 늙은이 되리

   머지않아 은퇴하여 結社에 동참할테니

   시냇가 저 달과 산바람을 반만 나누어 주오.

    김사형(1341~1407) : 호 洛圃, 金方慶의 현손,

        朝鮮開國功臣. 左政丞역임. 上洛府院君, 시호 翼元


2. 月夜遊西湖用(달밤에 서호에서 놀며 지음)

                            김수동(金壽童)

  巍乎高哉虎岩削立幾千仞兮

  群峯屹嵲兮龍飛鳳舞爭騰騫

  下有長江不斷之流兮日夕怒潮通海門    

  江頭櫛櫛雲潑墨江樓浙浙雨飜盆

  積水知添綠幾蒿洪濤巨浪汨潏浮乾而抹坤

  어허, 높기도 하여라. 범바위가 몇 천 길이나 깎아질렀나

  뭇 봉우리가 울퉁불퉁 용이 날고

  봉황이 춤추는 듯 다투어 솟았는데  

  밑에는 끊임없이 장강이 흘러

  주야로 성난 조수와 해구로 통하는구나.

  강 머리엔 뭉게뭉게 시커먼 구름

  강 다락엔 좍좍 소나기가 동이를 날리네 

  강물이 얼마나 불어 올랐을까

  물결이 출렁이니 하늘과 땅이 맞닿았네.

   김수동(1457~1512) : 安東人, 호는 晩保堂, 이조판서,

                         영의정역임, 시호 문경(文敬)

 

댓글목록

김윤만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윤만
작성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자축연 시간과 장소를 알려 주십시요.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이 행사를 기념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김정중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정중
작성일

  성회 대부님의 글씨로 알고 있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일년여에 걸쳐 애쓰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축하 드리며 저도 시간이 날때 보러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