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곡동 유허비각 보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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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5-10-17 10:24 조회1,513회 댓글2건본문
대종회에서는 연간 계획에 의거하여 오는 10월 21일부터 안동 회곡동의 충렬공 유허비각을 수리한다고 합니다.
부디 오래도록 변치않을, 그래서 더욱 빛이나는 유허비각으로 거듭나길 고대합니다. 그리고 회곡동 마을 앞 도로가에 있는 최초의 유허비 좌대는 내년 쯤 냉평국대부인 할머님 단묘 보수시 현 유허비 근처로 옮길 계획이라고 합니다.
많은 고생을 하고 계시는 대종회 여러분과 관계자 여러분께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지난 2003년 안사연 여름캠프시에 촬영한 유허비각 모습을 올려 봅니다.
<충렬공 유허비각>
<유허비각>
<유허비각>
<충렬공 유허비>
<유허비각 좌대>
<유허비각에서 안동 종친 여러분과>
<상락재>
* 충렬공 유허비각 옛 좌대 확인
현 유허비각에서 정면을 보면 작은 산이 있습니다. 이 산자락에 회곡동으로 들어오는 편도 1차선 도로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길가에 붙은 밭에는 들깨가 무성한데, 그 밭둑에 충렬공 유허비각 옛 좌대가 있습니다.
크기는 전면 1보, 측면 1.5보이며, 아무런 장식이 없는 직사각형입니다. 한눈에 투박한 형태입니다. 대략 허리 높이이며, 앞부분을 계단처럼 깎아낸 점이 특징입니다.
언뜻 보면 밭으로 올라가는 계단처럼 보이지만, 계단이라고 하기에는 층계의 단 높이가 아주 낮아 계단으로 쓰기에는 어색합니다. 그리고 맨 위에 직사각형으로 길게 홈이 파여 있습니다.(현 유허비는 가로 65cm, 두께 28cm입니다.)
이 좌대의 제작 시기는 주회 종친께서 우리 족보를 참조하여 올리신 글을 고려할 때, 영조41년(서기 1765년) 3월 또는 그 이전으로 추정됩니다.
현 유허비각의 좌대는 거북 모양인데, 장식미가 거의 없이 투박한 형태입니다. 크기도 그리 크지 않습니다. 흔히 경주 지역이나 유명 사찰 등지에서 보는 좌대는 아주 크고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장식이 화려한데, 그러한 형태와는 정반대입니다.
이런 특징들로 보아 석조물의 장식성이 현저히 줄어든 조선조에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회곡동 마을 도로가 밭에 있는 최초의 유허비 좌대>
댓글목록
김윤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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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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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바라던 좋은 계획입니다.
대종회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김정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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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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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고려 충렬왕 ★김방경 유허비(高麗忠烈王金方慶遺墟碑)는 높이 165cm, 폭 65cm, 두께 28cm로 1825년에 세워졌다. 비문에는 "인조 13년(1635)에 유허비가 실석된 것을 비로소 발견하였다는 기록으로 미루어 보아 훨씬 그 이전에 세워진 것은 알 수 있으나 그 연대와 장소는 미상이다.
숙종 43년(1717)에 관에서 다시 건립할 곳을 선정하였다. 영조 41년(1765)에 관에서 건너편 안산에 다시 비를 세웠고 전면 글씨는 대산(大山) ★이상정(李象靖)이 썼다. 순조 14년(1814)에 후손들이 합력하여 건너편 안산으로부터 ★충렬공께서 평소에 소거하시던 초당유허(草堂遺墟) 임좌(壬坐)인 바로 이곳에 이건하였다.
지금도 건너편 안산 밭에는 전에 유허비가 서있던 좌태석이 그대로 남아 있어 옛모습을 방불케하고 있다. 현재 이곳의 유허비 거북좌대는 이건당시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적혀 있다.
【참고문헌】안동시립민속박물관, 1995, <<안동의 비석>>, 20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