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렬공의 사위 청주경씨 경수

가계를 살펴보면

경진-경대승-경번-경수-경사만-경복흥-...

시조경진은 고려 명종때 사람으로 우군병마사(友軍兵馬使)가 되어 조위총의 난을 평정하는데 공을 세우고 인정을 받아 지문하성사

(知門下省事)로 임명되어 수행하다 중서시랑 평장사(中書侍郞 平章事)까지 올랐다

경진의 아들 경대승은 청렴 결백하기로 이름이 났었고 당시 무신들의 포학한 정치 형태를 보다 못해서 정중부,송유인등의 포악 정치를 제압하여 왕으로부터 총애를 받기도 했다
특히 명종8년에 당대의 월건자 허승, 김광립등을 나라를위해서는 할수없다하여 목매달아 죽이므로 더욱 명성을 떨쳤으나 꿈속에서 정중부에게 칼을 맞는꿈을 꾼후로 30세의 젊은 나이로 죽음에 이르렀다

청주경씨 1세조인 경번은 경대승의 아들로서 호부상서를 지내고 당대에 세도를 남용하던 기철을 배제시키는 공으로 1등공신에 올랐다

이어 공민왕12년에는 최영등과함께 덕흥군을 모시고 왕조에 대항하던 최유를 물리쳐 좌시중에올라 진충동 덕협보공신으로

청원 부원군에 봉해지므로 후손들이 경진을 시조로 경번을 1세조로하여 본관을 청주로 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경번의 아들 경수는 정의대부 판통례문사를 지냈으며 충렬공(김방경)의 사위이다.

경수의 아들 경사만은 문영공(김순)의 사위인 정책의 누이와 결혼했다

경사만의 딸은 한사기의 손자 한공의와 결혼했는데  한공의의 딸이 김사겸(안렴사공 김사렴,익원공 김사형의 형)과 결혼했다.

경대승(慶大升)
1154(의종 8)∼1183(명종 13). 고려 중기의 무신. 본관은 청주. 중서시랑평장사(中書侍郎平章事) 진(珍)의 아들이다.
일찍이 큰뜻을 품고 가산을 돌보지 않았으며, 아버지 진이 불법으로 탈취한 토지의 전안(田案)을 선군(選軍)에 바치고 하나도 취하지 않아 청백하다는 평판을 받았다.
15세에 음서(蔭敍)로 교위(校尉)에 임명된 뒤 차차 벼슬이 올라 장군이 되었다.
1178년(명종 8)에 청주인들 사이에 분쟁이 생겨 100여명이 죽게 되자 박순필(朴純弼)과 함께 사심관(事審官)으로 파견되었으나, 그 일을 해결하지 못했다 하여 파면되었다. 그해에 평소 불만이 많던 집권 무신 정중부(鄭仲夫)일파를 제거하고자 결심, 허승(許升) 등과 모의하여 정중부와 그의 아들인 균(筠)과 송유인(宋有仁) 등을 죽이고 정권을 장악했다.
집권 무신이 된 뒤에는 종전의 최고권력기구 기능을 하던 중방(重房)의 존재를 무력화시키고 자신의 사적 집단인 도방(都房)을 두어 정권유지의 바탕을 마련하였다.
또한, 무력으로 정권을 탈취했으나 관리등용에는 문무신을 고루 기용하려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아 여러 무신들로부터 반감을 사기도 하여 잦은 충돌을 일으켰다.
그를 도와 정중부 일당을 제거하는 데 공이 컸던 허승과 김광립(金光立)을 제거하였으며, 1181년에는 대정(隊正)을 지낸 한신충(韓信忠)·채인정(蔡仁靖)·박돈순(朴敦純) 등이 반란을 일으키자 섬으로 귀양을 보내기도 하였다. 그는 유언비어라 할지라도 잡아가두고 국문(鞠問)하는 등 형벌이 무자비했다. 그의 집권 동안 도방의 무리라 일컫는 도둑이 횡행하고, 잦은 민란이 발생하는 등 사회가 어지러웠으며, 그는 집권 5년여 만에 30세로 죽었다

경사만(慶斯萬)
생몰년 미상. 고려의 문신. 본관은 청주(淸州). 좌시중(左侍中) 복흥(復興)의 아버지이다.
성품이 소박하였으나 명덕태후(明德太后:충숙왕의 비)의 조카딸에게 장가들어 궁중에 자주 드나들며 왕과 가까워지면서 여러 사람들의 비방을 들었다.
1321년(충숙왕 8)에 좌부대언이 되고, 1324년에 우대언이 되었다. 충숙왕이 참소를 받아 원나라에 억류되어 있을 때 호군 김인연(金仁沇) 등과 왕의 환국을 요청했는데, 이것으로 심왕 고(瀋王暠)일파의 미움을 받아 순군에 갇히기도 했다.
또, 충숙왕이 원나라에 억류되었을 때 본국에서 왕에게 보내는 전재(錢財)의 수송을 관리했다.
마니산 참성(塹城)에서 초제(醮祭)를 지내는데 하늘에서 “경대언(慶代言)은 불행히 단명하리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고 얼마 안 되어 죽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