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승용차 900만대 시대....

여성 운전자가 많이 탄생했습니다.

그럼 우리나라 첫 여성운전자는 누구일까요?

이땅에 서양바람이 자동차와 함께 본격적으로 불어닥친 1920년대 초부터 우리나라에

여성운전자가 탄생했습니다. 다름아닌 이정옥씨라는 여성인데 충청도의 대지주 집안에서

태어나 한 살때 아버지를따라 하와이로이민가 그곳에서 국민학교를 마치고14살때 귀국

하여 서울 진명고등학교와 경기사범을 졸업한 인텔리 여성이었습니다. 졸업후 오산서

2년간 교편을잡다가 서울사직골의 소문난 정판서집 세째아들과 결혼하면서 교단을

떠났다.결혼한지 2년후 서울에 있던 동양자동차 교습소에서 자동차 운전을 배운다음

남자들도 어려운 운전시험에 응시했다.이 소문은 당장에 서울 장안에 퍼져 화재가

됬다.운전면허 시험장이었던 용산의 육군연병장에는 구경꾼들이 그녀가 시험을 치는

것을 보려고 구름같이 모여 들었다.가장 어려운 S코스를 5분안에 마치도록 되어 있었으나

그녀는 4분안에 거뜬히 해내자 우뢰와 같은박수 갈채로 연병장을 진동 시켰다.당시 그녀의

나이 25세... 우리나라 첫 여성 운전자가 탄생 한것이다. 각 신문에서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동양에서 첫 여자운전사가 탄생 했다고 대서 특필하여 장안의 화재거리가 되었다.

그후 그녀는 신문기자였던 남편을 설득하여 집을 담보로 하고 1천원을 마련하여 미제 승용차

두대를 구입한후 지금의 서울 신문로에 대양 택시를 차려 꽃다운 26세의 택시회사 사장이

되었다. 개업하자마자 전화통이 쉴새없이 울려 문전성시를 이루었다.한대는그녀가 직접

운전을 하고 나머지 한대는 월급 40원에 남자 운전사를 고용하였다.초기부터 영업이 얼마나

잘됬던지 몇달안가 차 값을 모두 갚았다.차를 월부로 준 일본 판매상은 그녀의 실력에 놀라

호랑이털 담요를 선물로 주었다고 한다.이정옥씨는 10년간의 무사고로 운전한 공로로 총독부

로 부터 표창까지 받았는데 의친왕 이강공 부인의 운전사로 초청받았으나 사양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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