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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렬공 시제 참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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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윤 작성일05-11-10 22:55 조회1,560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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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에 깨어 새벽잠을 설치다 6시 40분쯤 태우 종친을 태운 영환 형님의 차를 하남시청 앞에서 동승하여

여명의 중부고속도로를 달려 안동을 향한다

여주 휴게소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중앙고속도로를 접어드니 평일의 이른시간인지라 시원스럽게 뻗은

고속도로가 한산하다 상쾌한 아침을 가르며 달려 단양휴게소를 경유 서안동IC에 이르니 10시가 채 안된

이른시간이다 금년부터 시제 봉행 시각이 11시로 늦추어져서 한결 여유롭다

안동시 외각을 돌아 능동에 도착하니 10시30분 재실 주변과 충렬공 묘역에는 벌서 여러 종친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논두렁을 질러 재실앞에 당도하니 낯익은 여러 종친들이 여기저기서 인사를 한다

음수재 영정각 앞 뜰에서 차례를 기다려 시도를 하고 여기 저기 종친들과 안부를 겸한 담소를 나누고

묘역으로 오른다 10시 50분이다

이미 진설을 포함한 모든 준비가 완료된 상태다 대종회장님의 인사말이 있은후 명회 부회장께서 이런 저런 당부사항을 알리며 시간이 되길 기다린다

이윽고 11시 정각 시제 봉행 시작을 알리자 누군가 저아래 여러 종친들이 올라오고 있으니 잠시 기다려 달란다

잠시후 200여 종친들이 묘역을 꽉메운가운데 찬자의 홀기에 따라 참신례 강신례 초헌 독축 아헌 종헌의 순서로

고려 첨의중찬 상락공 김방경 중시조님의 시제가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에 정연하게 봉행되었다

유식례 사신재배후 음복례 분축례에 이은 직일의 시제후 강평(?)을 끝으로 할아버지 시향을 모두 마치고

음수재에 마련한 점심식사를 서둘러 마친 종친들은 회곡동을 향한다

입동을 지낸 날씨답지않게 따듯하고 화창한 날씨속에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가로수를 뒤로 물리며

회곡으로 가는발길이 가볍다

일부 먼저 귀경한 종친을 제외한 모든 일행들은 죽주박씨 할머님 단소에 모여 향사를 모신다

예를 마친 우리 일행은 서둘러 상경길에 올라 오후4시 40분 광주에 도착하였습니다

 

이상 간단하게 충렬공 시제 참례소식 전합니다

사진은 추후에 올리겠습니다

 

댓글목록

김항용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항용
작성일

  자세한 시제 후기에 감사합니다. 200여 명의 종친들이 경건하게 모셨다니 가지 못한 저로서는 죄스럽기만 합니다. 날씨도 좋아서 다행입니다. 더욱이 11시에 시작했기에 많이 여유가 있었겠습니다. 또 음수재에서의 식사로 그동안 불편하고 괴로웠던 식사 문제가 잘 해결되었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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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어느새..
길거리에 한잎,두잎,
나 뒹구는 낙엽들을 보았어요
넘 쓸쓸하네요
일기가 쌀쌀해진때에 늘 건강 조심하시구요.

김발용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발용
작성일

  시제 참례 후기 잘 보았습니다. 염치없게 벌써 사진을 기다립니다.

김윤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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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대부님, 합류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덕분에 충렬공 할아버지 시향 참례기와 사진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