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를 읽으며 쉬어가기 - (過猶不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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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발용 작성일05-12-08 19:34 조회1,499회 댓글3건본문
며칠 우리 게시판의 게시물을 보니 생각나는 고사가 있어 옮겨봅니다.
『논어』, 先進篇
자공(子貢)이 孔子에게 다른 제자인 자장과 자하에 대하여 물었다.
“子張과 子夏 중 누가 현명합니까?”
어느 날 자장이 공자에게, “士로서 어떻게 하면 達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고 물었다.
공자는 도리어 자장에게 반문하기를,“그대가 말하는 達이란 무엇인가?”하였다.
자장이 답하길 “제후를 섬겨도 반드시 그 이름이 높아지고, 경대부(卿大夫)의 신하가 되어도 또한 그 이름이 나는 것을 말합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그것은 聞이지 達이 아니다. 본성이 곧아 의를 좋아하고 말과 얼굴빛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알며 신중히 생각하여 남에게 겸손하며 그렇게 함으로써 제후를 섬기거나 경대부의 신하가 되어도 그릇되는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야 達이라 할 수 있다.”하고 공자는 자장의 허영심을 은근히 나무랐다.
한편 자하에게는 이렇게 타이른 적이 있다. “군자유(君子儒)가 되고, 소인유(小人儒)가 되지 말라.”(군자유란 자신의 수양을 본의로 하는 구도자, 소인유란 지식을 얻는 일에만 급급한 학자)
이 두 사람을 비교해 달라는 자공의 말에,
공자께서 “자장은 지나쳤고, 자하은 미치지 못하였다.”
“그러면 자장이 나은 것입니까?” 자공의 재차 물음에,
“지나침은 못 미침과 같으니라(過猶不及).”
子貢問師與商也 孰賢 子曰 師也過 商也 不及 曰 然則師愈與 子曰 過猶不及
댓글목록
김태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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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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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군사공(郡事公)파는 무었을 뜻하며 왜 그렇게 불르고 있는 가요?
수안군사의 군사만 딴 호칭인가요?
군사라는 직책은 지금의 군수인가요 면장인가요?
김윤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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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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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대부님, 송년회 준비 도와 드리지 못해 여러 모로 송구합니다.
솔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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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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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과유불급이라...요즈음 많을 것을 느끼고 배우고 있습니다.
君子之於天下也 無適也 無莫也 義之與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