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 축은집(5)-김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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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5-12-26 12:55 조회1,461회 댓글1건본문
5. 晩春贈築隱(만춘 증축은) 金若齋(김약재=金九容, 金惕若齋)
(늦은 봄날 축은에게 줌--김약재(구용))
暮春花柳敭蜂歌(모춘화류양봉가) : 늦봄 꽃과 버들엔 벌이 날아들고
先落後紅色色他(선락후홍색색타) : 떨어져 붉은 꽃들은 색색이 다르네
濕雨殘容多寂寞(습우잔용다적막) : 비에 젖은 모습 더욱 쓸쓸하고
飛風老態向如何(비풍노태항여하) : 날리는 바람에 시든 꽃은 어찌 될까
疎影依簾斜日滿(소영의렴사일만) : 주렴 사이로 드문드문 지는 햇빛은 가득하고
微香入鼎細煙和(미향입정세연화) : 은은한 향기는 엷은 향로 연기에 섞여 향기롭네
近來春事歸何處(근래춘사귀하처) : 요즘 봄의 일은 어찌되려나
杜宇啼聲碧峀過(두우제성벽수과) : 두견새 소리 푸른 산골에 메아리 치는데
敭=揚(오를양)의 古字. 疎=疏(트일, 성길 소)와 同字.
댓글목록
솔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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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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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春事는 무슨 일이었을까요?
은유적이 표현일텐데...
맛갈나는 번역 .. 익수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