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 축은집(8)-김구용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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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6-01-01 18:34 조회1,476회 댓글1건본문
8. 贈 築隱 (증 축은) 金九容 (김구용)-4
鬱鬱開懷何妙方 (울울개회하묘방) : 우울한 생각을 어찌 풀어야 하나
茅廬相對洛西陽 (모려상대락서양) : 서울 서남쪽에 마주한 초가집
川雲密密千重疊 (천운밀밀천중첩) : 시냇가엔 구름이 천겹으로 쌓여 있고
野草靑靑十里長 (야초청청십리장) : 들풀은 푸릇푸릇 십여리에 펼쳐 있네
避暑老人要不得 (피서로인요부득) : 더위를 피하지 못하는 노인
入門白日自容光 (입문백일자용광) : 문안에 비치는 햇빛을 온몸으로 받도다
停無楠樹籬無菊 (정무남수리무국) : 숙사엔 나무도 없고 울타리엔 국화도 없으니
顔色何如杜草堂 (안색하여두초당) : 안색은 마치 초당에 있던 두보와 같도다
楠=녹나무 남 停=宿舍, 여관. 杜草堂=두보의 초당
댓글목록
솔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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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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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천녕에 유배생활하시중의 감회를 적으신 듯합니다.
국역해주신 익수씨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