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공 김소(金素) 선조님 신발견 서찰 번역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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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6-01-17 08:04 조회1,712회 댓글1건본문
아래 서찰속의 시(7언율시)는 감사공 관련 전 문헌중에서 처음 발견한 시문입니다.
2. 金素 신발견 書札 (2)
가. 발견일 : 2005. 8. 29.
나. 발견자 : 김항용
다. 최초 매입일 : 1990년경
라. 최초 매입자 : 충북 충주 고서점
마. 2차 매입자 : 1991년 경 대구 고려원
바. 원 소장자 : 미상 (필자의 사촌 형인 縠, 時晦의 子. 時亮의 子들로 추정 중)
사. 현소장처 : 미상 (1차 대구의 <고려원>에서 2005. 6. 모인사에게 매각. 현재 조사중)
아. 작성일시 : 1648년(戊子. 47세. 충청도관찰사 시절) 추정
자. 해독자 : 김익수 (2005. 9. 25)
차. 번역, 편집자 : 김익수, 김항용 (2005. 12. 31)
敬 敬次昨日韻(경 경차작일운)
( 삼가 <昨日詩>에서 차운하여)
憐君一病太支離(연군일병태지리) : 임금 그리는 마음의 병으로 너무도 파리해졌는데
扶護神明必眷慈(부호신명필권자) : 신명처럼 돕고 보호함이 반드시 자애롭게 돌보시네
大光需時終展布(대광수시종전포) : 큰 영광 주심을 마침내 널리 알리려 할 때
州休今日豈差池(주휴금일기차지) : 고을에 휴명(休命)을 내린 오늘, 어찌 어긋나랴
徒敎謝子金陵臥(도교사자금릉와) : 다만 사안(謝安)으로 하여금 금릉(金陵)에 눕게 하니
爭憶山公玉立儀(쟁억산공옥립의) : 산공(山公)의 지조 굳던 모습이 자꾸만 생각나네
鍼藥自精三折後(침약자정삼절후) : 침과 약 다루는 경험 쌓아 스스로 정통해진 후에
佇看三國得良醫(저간삼국득양의) : 때 기다리면 삼국시대 양의(良醫)를 만나보게 되리...
目見 兄所患深重 辭出於情 未及他語 殊非和兄廻謝 歷訪之意也.
눈으로 형의 병환 깊은 것을 보고 문사는 그런 마음에서 나왔으나 다른 시어에 미치지 못하였으며, 방문해 준 뜻에 대한 형의 감사 회답시에 아주 좋은 화답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주:
差池 : 어긋남. 가지런하지 않음
謝子 : 謝安(320-385)를 지칭함. 晋의 陽夏사람으로 행실이 옳고 고결했으며 집에 있을 때는 예의범절로 자제를 훈육했다.
金陵 : 이백의 金陵子詩에 ‘謝公正要東山伎 攜手林泉處處行’이란 문구가 보인다.
山公 : 晋의 山濤의 딴 이름 玉立 : 지조가 굳음
三折 : 三折肱爲良醫를 말함. 세 번 팔목을 부러뜨려야 훌륭한 의원이 됨. 경험 을 쌓아 노련하게 됨의 뜻.
三國良醫 : 삼국시대 華佗같은 훌륭한 의사
댓글목록
김태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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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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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귀한 보물 또 발견 하셨군요. 사촌간에 회답시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