川沙 金宗德의 문학과사상 01





학술대회장에서 보고 들은 바는 있지만, 사상과 철학이라는 것은 함부로 판단할 성질의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일체의 사견을 배제하고 [천사 김종덕의 문학과 사상] 학술대회 논문집에 수록된 주요부분과 저술설명 위주로 발췌해서 타이핑하여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천사 김종덕 선생의 도학 --- 李完栽 (영남대)



2. 川沙의 인물과 저술



천사 김종덕 (1724-1797)은 大山 李象靖 (대산 이상정)의 제자이다. 대산 문하에는 湖門三老 (호문삼로)라 하여 천사 김종덕, 后山 李宗洙 (후산 이종수), 東巖 柳長源 (동암 류장원)을 두드러진 제자로서 높인다.







高山及門錄 (고산급문록) 에 수록된 천사선생에 대한 기록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생 략 >



위 기록으로 미루어 보면 천사는 대산의 수제자라고 할 수 있다.

대산은 鶴峰 金誠一 (학봉 김성일) --- 敬堂 張興孝 (경장 장흥효) --- 葛庵 李玄逸 (갈암 이현일) --- 密庵 李栽 (밀암 이재) --- 大山 李象靖 (대산 이상정) 으로 이어지는 퇴계학통을 이어받은 두드러진 학자이다.







천사는 젊어서 과거공부에 열중하여 30세에 生員會試에 합격하였으나 大科에 합격이 여의하지 못하자



36세에 대산 문하에 들어가 학문에 전심하게 되었다. 비록 뒤늦게 학문의 길에 들어섰으나 정력적으로 학문에 매진하여 대산 수제자의 위치에까지 오르게 되었다.



그리하여 정조13년 (1789년 己酉)에 學行으로 의금부도사에 천거되었다.









천사 선생의 저술은 계명 한문학연구회 연구자료총서Ⅲ으로 발간된 [川沙先生全集]에 모두 수록되어 있다.



천사선생전집은 7책으로 되어 있는데

제1-제3책은 천사선생문집 이고

제4책은 초려문답 이고

제5,6책은 고증이고

제7책은 성학정로, 성학입문, 심경강록간보, 입본을 수록하고 있다.







천사전서는 한마디로 말해서 정선된 도학서라고 해도 무방하다.



문집은 일반적인 편집형식에 따랐으나 書의 내용이 일상적인 寒喧(한훤) 서찰이 적고 주로 학문적인 문답이고 특히 대산과의 上答書는 전적으로 학문적인 문답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일반 문집에서 흔한 묘갈문 상량문은 한편도 없는 반면에 철학적 저술인 雜著가 많은 것이 한 특징이다.



그밖에 초려문답은 천사의 철학적 에쎄이 라고 할 수 있고



성학정로는 천사 자신의 학문적 입각점을 밝힌 것이고



성학입문은 경전과 주자 및 퇴계, 대산의 편지글 가운데서 특히 수양에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구절들을 수집한 것이고,



고증도 역시 주자, 퇴계 대산의 편지글에서 수행에 긴요한 부분을 발췌하여 수록하였다.



심경강록간보는 심경에 나오는 오려운 문구, 인생, 지명 등을 설명한 것이다.



입본은 어린 아이들의 교본으로서 편찬된 글이다.



이 밖에 공문일통이 있었으나 병화에 불타버리고 전하지 아니한다.







위에서 천사의 저술에 대하여 대략적으로 살펴 보았거니와 이 개략적인 관찰만으로서도 천사의 저술이 얼마나 도학적 풍미가 철저한 것인가를 짐작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 김태서 -

▣ 김정중 -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멋지게 정리 하여 주시니 나중에 큰 자료로 남을것 입니다^-^

▣ 김영환 -

▣ 김항용 - 수고에 감사합니다.

▣ 김재익 - 발췌한 천사학문의 간결한 소개, 중용지 안목에 감사합니다.

▣ 김은회 -

▣ 김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