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김씨별장에서 짓다-교산 허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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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내영환 작성일06-02-01 11:30 조회1,658회 댓글1건본문
수담(水潭) 김 정경(金正卿)의 별장에서 짓다
(전처남(前妻娚) 확(矱)인데, 나와 같은 해에 사마(司馬)에 합격하였다)
층층진 메 띳집을 빙 둘렀는데 / 層嶂帶茅茨
등라(藤蘿)엔 어둔 연기 활짝 걷혔네 / 煙蘿斂暝姿
고요한 자의 뜻을 뉘라 알리요 / 誰知靜者意
친구의 기약을 아니 저버려 / 不負故人期
해가 지니 돌샘은 한결 더 곱고 / 日落巖泉媚
바람 이니 대나무는 슬퍼하누나 / 風生竹樹悲
동녘 봉에 초생달 돋아오르니 / 東峯有初月
사조는 새론 시를 얻겠군그래 / 謝朓得新詩
성소부부고 제1권 시부 1 - 풍악기행(楓嶽紀行)
허균의 부인은 도사공 김대섭의 따님이며 철원부사공 김확의 누이입니다.
여기에서 말한 김정경의 별장은 아마도 현재 금수정옆에 있는 종택일듯 싶습니다.
-솔내생각-
댓글목록
김태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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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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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설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2월이 시작되었네요.
힘차게 즐겁게 2월을 여시길 바라며...
다가오는주말 2월4일은 24절기중 봄을 상징하는
입춘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