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층 건물로서 2층 건물보다 높은 조선 시대의 대청 건물이 있으니 이것이 만취당이다. 1539년, 1601년때의 사람인 만취당 김사원이 사촌동에서 약 2㎞ 떨어진 산골짜기에 있던 사찰 건물을 옮겨지었다고 하며 줄곳 사촌김씨 재실로 사용해 왔으며 영주시의 부석사 무량수전과 더불어 가장 오래된 사가의 목조건물이라 한다.
상세설명
의성군 점곡면 사촌리 한가운데 단층 건물로서 2층 건물보다 높은 조선시대의 대청 건물이 있으니 이것이 만취당이다. 1539년(중종), 1601년(선조)때의 사람인 만취당김사원이 사촌동에서 약 2㎞ 떨어진 산골짜기에 있던 사찰 건물을 옮겨지었다고 하며, 줄곧 사촌 김씨 재실(齋室)로 사용해 왔으며 영주시의 부석사 무량수전과 더불어 가장 오래된 사가의 목조건물이라 한다.
김사원은 송은 광수의 후손으로서 유성룡도 유년시절을 여기에서 보냈다고 하며 등과 후에도 여러 문헌들과 샅이 출입하였다고 한다. 만취당이란 현판의 글씨는 한석봉의 친필이라고 전하여지고 있으며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에 부속건물은 ㄱ자형으로 접해 있으며 8작지붕이다.
1852년(선조 15년)부터 3년간에 걸쳐 완성한 건물로 선조 때 부호군(副護君)을 지낸 김사원(金士元)의 호(號)를 따서 만취당(晩翠堂)이라 하였다 한다. 그 후 1711년(숙종 37년) 부분적인 보수(補修)가 있었고 1727년(영조 3년)에는 같은 모양으로 되었다 한다.
평면형태는 복재와 서소익실이 누각(樓閣) 후측면(後側面) 동·서에 붙어 있어 전체적으로 T자형을 이루고 있으며, 우물마루와 온돌방이 꾸며져 있다. 누의 기둥머리에는 초익공(初翼工)이 짜여져 있고 5량가구(五樑架構)에 팔작지붕으로 되었으며, 양(兩) 익사(翼舍)는 맞배지붕으로 되었다. 여러 차례 증측과 보수가 있었지만 조선시대 중기의 수법이 비교적 잘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