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최초의 김씨 임금인 13대 미추왕과 삼국을 통일한 30대 문무왕, 신라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상세설명
이 숭혜전(崇惠殿) 건물내에는 신라 최초의 김씨 임금인 13대 미추왕(味鄒王)과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룩한 30대 문무대왕(文武大王), 그리고 신라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敬順王)의 위패(位牌)를 모셨다.
숭혜전은 원래 경순왕(敬順王)의 덕을 기리기 위하여 처음 월성(月星)에 사당(祠堂)을 지어 영정(影幀)을 모시고 제향(祭享)했으나 조선(朝鮮) 선조(宣祖) 25년(1592) 임진왜란(壬辰倭亂)으로 불탔으므로 그 후로는 위패를 모시고 제향(祭享)을 올렸다. 인조(仁祖) 5년(1627) 당시의 관찰사(觀察使) 김시양(金時讓)이 동천촌에 새로 사당을 지어 동천묘라하고 경순왕(敬順王)의 위패(位牌)만 모셔왔다.
경종(景宗) 3년(1723) 당시의 도백(道伯) 조태억(趙泰憶)이 나라에 간청하여 경순왕전으로 고쳐 불러오다, 정조(正祖) 18년(1794) 당시의 도백 조진택이 지금의 위치로 옮기고 황남전으로 다시 고쳐 불러왔다.
그 후 고종 24년(1887) 당시 정언(正言) 김만제(金滿濟)의 간청으로 미추왕(味鄒王)의 위패(位牌)도 모시게 되었고 이듬해에 다시 판부사(判府事) 김홍집(金弘集)의 간청으로 문무대왕의 위패도 모시게 되었으며 고종황제(高宗皇帝)가 당시 경주부윤(慶州府尹) 김철희(金喆熙)에게 사당을 증축케하고 이름도 숭혜전(崇惠殿)으로 선액(宣額)하여 오늘에 이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