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설헌 소설-이 생에서는 늘 이별이었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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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6-04-06 16:52 조회1,572회 댓글1건본문
<제7회>김영희 작가와 작품이 소개되어 있는 곳 : http://newsisfe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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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농조아(弄潮兒) 안채와 후원별채를 가르는 담 앞에서, 그는 담 문을 밀다 무엇에 끌리듯 뒤를 돌아보았다. 별채가 저만큼 멀어져, 아침 적요 속에 그림처럼 서 있었다. 문은 언제나처럼 닫혀있고, 그 문안에 사람이 있건만 기척하나 없었다. 닫힌 문. 바로 조금 전에 자신이 닫고 나온 문. 그런데 이상하게도 자신이 닫고 나온 그 문이 완강하게 그를 밀어내고 있는 듯 했다. 시집, 아내가 시집을 내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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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태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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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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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집착이 없다면 사랑도 없겠죠
하지만 시든 사랑에 집착한다면 가슴만 아픈 것을
쉬 잊지 못하는 것이 또한 사랑인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