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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김씨 上古史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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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6-04-27 22:09 조회1,90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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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방경은 신라 경순왕(敬順王, ?~979)의 원손(遠孫)


  경순왕은 성은 김(金). 이름은 부(傅). 문성왕의 후손으로 927년 신라 제56대 황제로 재위에 올랐을 때는 이미 나라의 운명이 쇠하고, 견훤, 기훤, 양길, 궁예, 왕건 등이 각처에서 반란이 속출하여 쟁웅하는 후삼국 혈투의 시대가 되었다.


  추정되기를, 경순왕의 內孫인 김선평(金宣平, 생몰년 미상. 고려 태조 때 공신. 본관은 안동)은 930년(태조13) 태조가 견훤(甄萱)과 싸울 때, 안동에서 권행(權幸)·장길(張吉)과 더불어 태조를 도운 공으로 대광(大匡)에 임명되었다. 뒤에 벼슬이 아부(亞父)에 이르렀다.


  931년 왕건이 경순왕을 알현하여 수십일을 머물렀을 때, 왕건은 부하들에게 질서와 규율을 지키도록 하니, 수도의 아녀자들은 '전번 견훤이 왔을 때에는 늑대와 범을 만난 것 같았으나, 이번 왕건이 왔을 때에는 부모를 만난 것 같다'고 하였다고 한다.  


  935년 경순왕은 무고한 백성들의 더 이상의 살육당함을 막고자 마의태자 등의 극력 반대를 물리치고 신라 천년사직을 고려의 왕건에게 바치고 마는 비운의 마지막 황제가 되었다. 이때 마의태자는 고려에 항복하는 것을 반대하였고, 범공은 머리를 깎고 화엄사에 들어가 중이 되었다.


  고려의 왕건(877~943)은 호족과의 연합을 위하여 정략결혼 정책을 펼치면서 그의 맏딸 낙랑공주를 귀화한 경순왕 김부에게 출가시키게 되는데, 그 사이에서 김방경의 선대가 이어 내려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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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항용
작성일

  드디어 우리 역사가 써지기 시작하는가 봅니다.
안김 상고사의 기초 밑그림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