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설헌 소설-이 생에서는 늘 이별이었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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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6-05-15 17:31 조회1,618회 댓글0건본문
제 18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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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눈. 초희는 건넌방에서 대청마루로 나왔다. 벌써 세 번째. 아침부터 내리던 눈은 그쳐 있었다. 이번 겨울은 눈이 잦았다. 며칠 전에 내린 눈이 녹기도 전에 다시 눈이 내린 것이다. 바람이 일었다. 싸락같은 눈들이 바람에 날려 왔다. 마당에 솜처럼 쌓인 눈. 하인 둘이 마당을 쓸고 있었다. 하인들은 눈이 내리면 더 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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