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이런 일이 생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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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순 작성일06-05-19 11:14 조회1,868회 댓글0건본문
정부 `절차 타령`하다 못 샀다 [중앙일보]
김시민 장군 임진란 `공신교서` 일본서 경매 `보물급` 일본인에 넘어갈
김시민 공신교서는 선조가 1604년 김시민 장군의 진주성 싸움 등 공적을 치하하고 노비와 토지 등 은급을 내리는 내용이다. 가로 226㎝, 세로 37.2㎝의 비단 두루마리에 붓글씨로 "경상우도병마절제사 겸 진주목사 김시민을 선무 2등 공신으로 추증하고 부모.처자에게도 작위를 내리며 죄를 범해도 영원히 사면한다. 상으로 노비 9명, 밭 80결, 왕의 말 1필 등을 하사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끝 부분에는 선조의 어새(도장)가 찍혀 있다. 선조는 임진왜란이 끝난 뒤 이순신 장군 등 18명을 공신으로 책봉했다. 18명의 공신교서 가운데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원균 교서 등 넉 점은 보물로 지정돼 있다. 김시민 교서를 감정한 한국학중앙연구원 안승준 전문위원은 "지금까지 발견된 다른 공신교서보다 필체가 유려하고 보관 상태도 훨씬 좋아 보물급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 공신교서는 지난해 11월 도쿄 간다 고서회관에서 열린 비공개 경매에 출품돼 한 고서점 주인에게 낙찰됐다. 경매는 일본고전회 회원에게만 입찰 자격이 주어졌고 낙찰가는 1200만 엔가량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같은 정보를 듣고 입찰 결과를 추적, 조사한 교토대 김문경 교수는 "역사학자였던 미우라 히로유키(三浦周行.1931년 사망) 전 교토제국대 교수의 개인 소장품이었던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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