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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민 장군 교서 곧 우리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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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6-05-20 11:13 조회1,405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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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2006. 5. 19) 중앙일보에 김시민 장군 교서와 관련한 기사가 났습니다. 작년 11월과 12월에 일본의 유명 경매장에서 회원들만의 폐쇄적 경매방법을 통하여 이루어진 이 교서는 현재 해당 경매 회원인 일본의 한 고서점 운영인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이 문제에 깊이 관여하셨던 국립박물관 소속 한 분과 전화 통화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를 다음과 같이 요약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1. 국립박물관에서는 작년 11월 이 제보를 받고 즉각 문제 해결을 위해 비밀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으며 대화를 나눈 분(국립박물과 연구사)은 직접 일본 현지로 가서 이 교서의 진위 여부까지 감정하고 돌아왔음

2. 국립 박물관의 이 교서 매입에 대한 계획은 대체로 다음과 같음

 가. 먼저 이 교서의 경매 매입장에는 회원만이 폐쇄적으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1차 경매가 이루어진 뒤에 그 낙찰자와 상담하여 재 매입하는 방법을 택했음.

 나. 현재 낙찰자에 대한 인적사항은 모두 파악하고 있으며 상담을 진행중에 있음.

 다. 국가에서 매입하는 국보(보물)급 문화재는 문화재청과 국립박물관에서 나름대로의 매입 절차와 계획에 의하여 진행되고 있음.

 라. 국가에서는 이 교서의 정확한 가격이 공지된 뒤라야만 공식적으로 매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 이번의 신문공개는 바로 그 공지의 단계에 해당됨.

 마. 12000만엔에 낙찰된 이 교서를 낙찰자는 약 14000만엔 정도에서 매각하려는 마음을 갖고 있음.

 바. 이번의 신문 공지로써 이제 관청에서는 일정 금액으로 매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임. 그리고 이번 신문 공개는 중앙일보에서 자체적으로 취재한 것이 아니라 국가에서 매입하기 위한 수순에 의해 일본에서 연합통신에 제보한 것으로 보아야 함.

 사. 보도 맨 끝의 “한국 문화재 당국은 감정가에 대한 이견 등을 들어 이 공신교서를 매입하는데 소극적인 입장으로 알려졌다”는 내용은 근거가 없으며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는 매입과정을 잘 모르고 한 평가임.

 아. 곧 매입을 하여 국가 보물로 소장하게 될 것임.

  ----이상입니다. 큰 걱정을 하지 않고 기다려도 될 듯 합니다.


댓글목록

김발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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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정부 차원에서 매입 절차를 진행 중이라니 다행입니다.
그런데 수탈해간 우리 문화재를 매입을 해야 한다니 기분이 영~~

김항용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항용
작성일

  1910-20년 사이에 충북 괴산군 괴산읍 능촌리에서 일본인들이 2-3마차의 서적 등을 실어 내 갔다는 구전담이 있는데 그때 실려 나간 것은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