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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김씨 상고사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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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6-05-27 18:17 조회1,4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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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1608년

영가지에는 다음과 같이 적었다.

*영가지(永嘉志)는 안동지역의 대표적 향토지 초고본(草稿本)으로서 1602년 용만 권기((龍蠻 權紀)1546∼1624)공이 스승인 서애 류성룡(西厓 柳成龍)선생의 명에 따라 편찬에 착수하여, 1608년에 8권 4책으로 초고본을 완성한 책이다.


○회곡촌(檜谷村) : 하계곡(下桂谷) 서쪽 몇 리쯤에 있다. 중앙에 작은 시내가 있는데 서쪽으로 흘러 낙동강에 들어 간다. 외로운 산이 강과 시내가 합치는 곳에 있으니 여기가 충렬공(忠烈公)8) 이 정자를 지은 곳이다.

◀외로운 산에 있는 정자이니 고산정(孤山亭)이다.

마을 입구에 남쪽으로 향하여 큰 밭이 있는데 유전(流傳)하기를 이는 충렬공(忠烈公)의 집터라고 한다. 충렬공(忠烈公)은 대대로 여기에 살면서 여러 대(代)에 걸쳐 벼슬하였다. 문극공(文克公) 설헌(雪軒) 정오(鄭? (傲에서 人변을 빼고 우측에 頁을 붙임))와 대사간(大司諫) 설곡(雪谷) 정포(鄭?(言+甫))는 외가이므로 와서 살았다. 《출전 : 국역 영가지 권지1 pp56》


 ○상고산(上孤山) : 안동부(安東府)의 서쪽 회곡촌(檜谷村) 앞의 남양담(南陽潭) 위에 있다. 상락공(上洛公) 김방경(金方慶)이 그 위에 정자를 지었다는데, 그 기초(基礎)가 지금도 남아있다.

◀상고산(上孤山) 위에 정자를 지었으니 고산정(孤山亭)이다.---《출전 : 국역 영가지 권지2 pp91》


上孤山 上洛公金方慶作亭其上, 基礎尙在, 上洛臺府西金谷村, 金方慶嘗遊賞地 (「永嘉誌」卷 2, 山川條)

◀상락대가 있다는 금곡촌(金谷村)은 회곡촌의 다른 이름인 듯하다.---

 ○상락대(上洛臺) : 안동부 서쪽 25리 회곡촌(檜谷村)의 남쪽 기슭에 있는데 상락공(上洛公) 김방경(金方慶)이 일찍이 유상(遊賞)했기 때문에 이렇게 이름지었다. 동쪽에 마암(馬巖)  절벽이 있어 천길을 깎아 세운 듯 하다. 암서(巖西)에는 석대(石臺)가 반회(盤回)하고 기괴(奇怪)한 경치가 형용하기 어려우며, 아래는 맑은 못에 배를 댈만하고 위에는 수십 인이 앉을 수 있다. 돌 사이에는 비(구)채(菲菜-구채, 부추, 식물이름)가 많이 나는데, 전하기는 상락공이 심은 것이라 한다. 《출전 : 국역 영가지 권지2 p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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