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병관 (洗兵館)과 타루비(墮淚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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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발용 작성일06-06-17 08:28 조회1,460회 댓글3건본문
문화재명 : 통영세병관 (統營洗兵館)
지정번호 : 국보 305 호 (지정일 : 2002-10-14)
소개 : 경상남도 통영시 문화동에 있는 건물
분류 : 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궁궐·관아/ 관아 (1동)
시대구분 : 조선시대 중기
소재지 : 경남 통영시 문화동 62-1
세병관은 이경준(李慶濬) 제6대 통제사가 두릉포에서 통제영을 이곳으로 옮긴 이듬해인 조선 선조 37년(1604)에 완공한 통제영의 중심건물이다. 이 건물은 창건 후 약 290년 동안 3도(경상·전라·충청도) 수군을 총 지휘했던 곳으로 그 후 몇 차례의 보수를 거치긴 했지만 아직도 멀리 남해를 바라보며 당시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지방관아 건물로서는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앞면 9칸·옆면 5칸 규모의 웅장한 건물로, 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꾸몄다. 건물 내부 바닥에는 우물마루를 깔았는데, 중앙 뒷면에 약 45㎝ 정도 높은 단을 설치하여 궐패(闕牌)를 모시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그리고 그 위로 홍살을 세웠고, 후면 내진주열 중방 하부에는 머름을 설치하여 분합문을 달고 중방 위로는 판벽으로 마감하여 무인도(武人圖)를 그렸으며 천장은 소란반자를 설치하였다.
세병관은 17세기초에 건립된 목조단층 건물로 경복궁경회루(국보 제224호), 여수진남관(국보 제304호)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건물에 속하고, 여수 진남관과 더불어 그 역사성과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충분하다.
세병관(洗兵館)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중국의 시성 두보의 시 '洗兵馬行'의 마지막 두 구에 그 답이 있다. '어찌하면 장사를 얻어서 / 하늘에 있는 은하수를 끌어와 / 갑옷과 병기를 깨끗이 씻어서 / 다시는 전쟁에 쓰이지 않도록 할까?'에서 '병기를 깨끗이 씻는다'는 뜻의 한자말인 '세병'을 따다가 이름을 붙여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한다. -이봉수<이순신이 싸운 바다>에서-
세병관 한쪽에는 역대통제사들의 선정을 기리는 비석군이 있는데 그곳에 통제사 김영수선조님의 타루비(墮淚碑)가 자리하고 있다.
타루(墮淚)’란 눈물을 흘린다는 뜻으로, 중국의 양양 사람들이 양호(羊祜)를 생각하면서 비석을 바라보면, 반드시 눈물을 흘리게 된다는 고사성어에서 인용하였다한다.
댓글목록
김태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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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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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김영수 통제사공 의 타루비 잘 보았습니다.
세병관 내의 역대 통제사 비(碑)를 잘 관리하고 있는것을 볼수있어 좋습니다.
여수의 진남루에 호좌수영성비와 포항의 흥해구적기비도 이 같이 잘 보존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항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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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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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요즘 님 덕에 눈이 황홀하여 기쁩니다.
타루비가 이렇게 잘 보존되어 있다니 더욱 기쁩니다.
홈에 올리겠습니다.
김윤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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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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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또 하나의 선조님 유적을 알수 있게 되어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