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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우리 선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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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작성일06-07-19 22:32 조회1,451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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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친 어르신 여러분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요즘에 TV를 보면 강원도와 중부지방에 폭우로 인하여 엄청난 재해가 발생해서 많은 분들이 사망하셨고 또, 공들여 쌓아놓으신 재산까지

하루 아침에 물에 흘려보내 안타까운 현실을 접하면서 그 피해 가족속에 우리 일가분들도 혹시 안 계시려나 걱정이 되곤 한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다행히 비가 많이 오지 않아 큰 피해는 없습니다.

저는 이번에 아버지께서 주신 강진을 위해서 몸을 바치셨다는 분들의 업적이 있는 책을 읽어가는 중 우리 조상의 업적이 적인 글을 보아 이렇게 올립니다.

우리 강진 입양조이신 13대조 '김 질'선조님은 해주 오씨 사이에서 아드님 김흥업, 손자 김서봉을 두셨는데

1597년 10월 11일, 정유재란 때 '김흥업' (14대조)선조님께서 100여명의 수군을 거느리고 남당포(강진읍에 위치한 바닷가)  전투에서 왜군과 싸우시다 전사하셨고

그 소식을 들은 아드님 '김서봉' 선조님께서 단숨에 적진에 뛰어들어 왜군과 싸우시다가 같은 날 부자분이 순절하셨다는 내용이 우리 강진 문헌집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읽고 그 후손으로써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희 아버님 말씀에 의하시면 위 두 분의 선조님은 본군 작천면 토마리 남산 선영하에 안장되시어 음력 3월 16일 시제를 올린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특히 흥업 선조님의 아버님은 우리 강진 입양조로써 훌륭한 아들과 손자분을 두셨다는 감명 깊은 내용을 읽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 대종회에서 보내주신 안내문에 우리민족의 위인이요 우리 민중의 자랑스런 선조님 충무공 김시민 장군에 대한 교서반환 고유제 봉행 기념식을 오는 7월 25일 서울 국립박물관 광장 앞에서 MBC문화방송국 주관으로 거행하기에 참석해주시라는 안내 엽서를 보고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도 항상 이런 훌륭한 분들을 가슴에 새기고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고르지 못한 장마철에 항상 몸 조심하시고 하시고자 하는 일 뜻대로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댓글목록

김항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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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보라양, 반갑습니다.
흥업선조님과 서봉선조님의 1597년 남당포 전투와 순절 내용을 잘 읽었어요. 이 내용은 군사공파란에 올리겠어요.
재난을 당했을 때 문중과 이웃에 대한 걱정과 안부를 묻는 고운 마음, 문중 역사에 대한 깊은 관심, -- 모두가 기특한 일이에요. 
아버님은 건강하시지요. 안부 전해주세요.

김상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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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나는 오늘,멀리 강진에서 보내준 아리따운 일가 여학생의 글을 통해 행복한 아침을 맞습니다.이젠 보학까지, 학문을 넓혀가는 모습에서 안김의 밝은 미래를 봅니다.

김태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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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안녕하세요.
강진에도 훌륭한 선조님이 계셨군요.
정유재란때 김흥업 김봉서 부자의 남당포 전투에서 순절하신 기록 잘 기억하겠습니다. 반가운 글 올려주어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