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고운사 구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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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사 작성일02-05-05 07:54 조회1,835회 댓글0건본문

▣ 설명 - 보물 제246호. 높이 79cm, 대좌(臺座) 높이 72cm, 광배(光背) 높이 134cm. 대좌와 광배를 구비하였고 손상도 거의 없다. 머리는 육계(肉몲)의 표현이 불분명한 나발(螺髮)이며, 사각형의 얼굴에 눈 ·코 ·입 등을 작게 묘사하여 비만한 느낌이다. 목은 매우 짧고, 삼도(三道)는 형식적이며, 목에 이어진 어깨는 치켜져 가슴이 발달하고 허리가 잘룩하나 불안정한 자세이다.
▣ 고운사 - 결가부좌(結跏趺坐)한 하체도 낮아 전신이 위축되었고,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한 손도 부자연스럽다. 왼쪽 어깨에 걸친 법의는 얇지만 평행밀집의습(平行密集衣褶)이 있으며, 팔과 다리 등의 옷주름은 도식적이다. 광배는 주형거신광(舟形擧身光)이며, 두광 ·신광 안에는 보상(寶相) ·당초(唐草)무늬가 화려하고, 두광의 중심에는 연화(蓮花)무늬가 있다. 그리고 외연부(外緣部)를 화염무늬로 장식하였다.
▣ 설명 - 대좌는 8각인데, 상대(上臺)는 반구형(半球形)에 중판연화(重瓣蓮花)무늬를 앙련(仰蓮:위로 향한 연꽃)으로 나타내었고, 8각 간석(竿石)인 중대(中臺)는 모서리에 주형(柱形)을 장식하였다. 하대(下臺)는 복련석(覆蓮石)에 복판(複瓣)연화무늬를 시원스럽게 조각하였고, 지대석(地臺石)에는 각 면마다 안상(眼象)을 배치하였다.
▣ 설명 - 머리 ·얼굴 ·신체 ·의문(衣紋) 등이 모두 8세기 불상과 현저하게 구별되는 9세기의 특징적인 양식이며, 대좌나 광배에서도 이러한 특징이 보인다. 구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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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묵은 해를 떨치고 새로 맞이하는 설을 앞두고는 늘 삼가하고 조심하는 마음가짐을 지내왔던게 우리네 고유의 정서. 무리하게 먼길을 나서거나 번잡한 여행길을 떠나기 보다는 인근의 조용한 산사를 찾아 마음을 가다듬고, 온천물에 몸을 담궈 묵은 때를 씻어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 의성 고운사(孤雲寺) 확포장 공사로 주위가 어지러운 국도변을 벗어나 고운사로 향하는 길에는 굽이굽이 응달진 산자 락마다 겨우내 고스란히 쌓인 흰눈이 우선 반긴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는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 해발 4백25m의 등운산(騰雲山) 기슭에 동안거(冬安居)에 잠긴듯 고즈넉히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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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조사가 창건한 고운사(高雲寺)가 오늘의 고운사(孤雲寺)로 불리게 된 것도 바로 이절에 은거 했던 최치원과의 필연적인 인연을 말해준다.
사찰경내로 들어서면 눈을 쓸기위해 정갈하게 비질이 된 돌계단을 따라 오른쪽 산기슭에 나한전 이 있고, 그앞에 통일신라 말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3층석탑이 눈에 들어온다.
고찰 고운사 와 영욕을 함께 하며, 자그마한 몸집으로 감당해 왔을 천년의 풍상이 새삼 옷깃을 여미게 한다.
관광지화된 여느 유명사찰과는 달리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끊긴 겨울 산사는 찌든 속진을 털어 내고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는 마음을 가다듬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이다.
귀뺨을 스치는 산사의 겨울바람도 그만큼 맑고 맵다.
▨ 탑산온천
의성읍에서 남쪽으로 15km쯤 떨어진 도리원 가매봉 기슭에 개장한지 1년 남짓한 온천이 있다. 국내 최대의 게르마늄 약수온천으로 밝혀지면서 최근 입욕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의성 탑산온천이다.
연건평 1천2백평 규모의 4층건물에 대중탕과 가족탕(2월말 개장예정)및 객실과 식당을 두루 갖 추었는데, 게르마늄을 비롯한 셀레늄.리튬.유황등의 성분을 함유한 복합약수 온천으로 피부미용과 각종 성인병 치료및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는 온천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온천수로 밥을 지으면 밥맛이 매우 찰지고 맛이 좋으며 한여름에도 3일간 쉬지않고, 돼지고기 를 온천수에 담그면 5분만에 지방질이 거의 분해되어 버린다고 한다.
탑산온천은 또 이고장 출신의 씨름인으로 KBS 민속씨름 해설위원이었던 김태성씨가 열정을 쏟 아 물줄기를 찾아낸 것으로도 두루 알려져 있다. 음력 세밑 뜨거운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해묵은 때를 씻어내는 것도 의미있는 일 일듯 하다.
<글:조향래기자 . 사진:정우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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