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담 김시양 연구(석사학위 논문)-본론(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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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6-11-04 22:31 조회1,535회 댓글0건본문
金時讓은 壬辰倭亂 이후 丙子胡亂으로 이어지는 朝鮮朝 최대의 混亂時期를 오로지 憂國忠節과 愛民精神, 淸廉潔白으로 살다간 文人이었다. 그는 宣祖때 文科에 及第하고 出仕하여 書狀官으로 중국을 다녀오던 험난했던 과정과 光海君때 全羅都事가 되었다가 試題 問題로 인한 모함으로 종성과 寧海에서 보내야 했던 12년간의 외롭고 암울했던 流配 生活을 시로 형상화 했다. 또한 仁祖反正으로 풀려난 뒤 反正功臣들이 宦界에 포진해 있던 그 어려운 時代임에도 불구하고 仁祖의 사랑을 듬뿍 받아 내외의 요직을 두루 맡으며 국내외의 政治的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갔다. 그는 오직 淸廉潔白과 滅私奉公의 정신으로 관직에 임했던 淸白吏로서의 올곧은 자세와 사직 후 충주의 私第로 돌아와 자연과 벗하며 유유자적한 삶을 보냈던 만년의 삶과, 삶의 마디마디마다 체험했던 각종의 사건과 인물에 대하여 자세하고 정확하게 평론하고 서술 했으며, 生涯 전 과정의 순간순간마다 밀려오는 抒情的 感情들을 격 높게 승화시켜서 많은 詩文을 남겼다.2)
그가 남긴 작품으로는 『忠翼公荷潭遺稿』八冊 속에 『涪溪紀聞』, 『紫海筆談』, 『荷潭破寂錄』, 「疏箚」, 各種 漢文體의 글과 詩, 『壬子日記』, 「遺事」, 「神道碑銘」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 作品들 가운데 『涪溪記聞』,『紫海筆談』, 『荷潭破寂錄』은 『大東野乘』에도 들어있는 隨筆로서 성현의 『용재총화』와 더불어 가장 勝作이라고 한다.3)
1670년 현종 11년 그의 아들 판서공 徽가 『荷潭文集』을 편집하여 제작했다.4)
친필 유품인 『荷潭雜記』가 중앙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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