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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의 근심은 가난에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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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순 작성일06-12-05 18:54 조회1,88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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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감사에서 상경 후 공조참판·형조판서 등 벼슬이 제수되었으나 사양하고

밀양 고향에 돌아가 은거·요양하다가 62세로 한생을 마친  문간공(文簡公)

김종직 (金宗直, 1431~1492) 선조님의 시 한 수를 옮겨 봅니다.

 

남아의 근심은 가난에 있지 않다

 

男兒憂道不憂貧  남아의 근심은 도(道)에 있지 가난에 있지 않거니

休把酸辛費受辛  괴로움 이겨내고 즐거이 삭여서야

樂道方成快活士  도를 즐기는 쾌활한 선비가 바야흐로 이루어지고

安貧始作自由身  안빈을 시작하는 자유로운 몸이 되리.

 

 

 

 

댓글목록

김항용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항용
작성일

  머리를 맑게하는 시 한 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