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렬공의 사위 채홍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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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석(재옥) 작성일06-12-23 15:30 조회1,390회 댓글2건본문
채홍철은 충렬공의 막내 사위입니다.(김방경,일본을 정벌하라.422쪽 참조)
1262년에 출생하였으니 장인과의 나이 차이는 50입니다.
본관은 평강,자는 무민, 호는 중암거사.
현재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경국사란 사찰이 있는데(정릉 4동 사무소 앞 하차),
충숙왕 12년(1325) 자장율사가 청암사란 이름으로 창건하여,채홍철이 충혜왕 1년
(1231) 선방을 증축하여 선승들의 수도를 적극 권장하였으며 장모인 상월이를 거처하게
한 곳입니다.근래에 세워진 사적비가 경 내에 있습니다.
자하동신곡이란 곡을 작곡하였지만 곡은 실전되고 가사만 "고려악부"에 전합니다.
채홍철의 작품이란 설이 있는 고려속요가 "악장가사"에 실려있어 현대어로 소개합니다.
이 상 곡 (서리 밟는 노래)
비 오다가 날이 개어 다시 눈 많이 내린 날
숲 속의 좁고 구비치는 오솔길에,
(후 렴 구)
잠을 앗아간 내 님을 생각하지만
그렇게 무서운 그 길로 님이 자러 오시겠습니까?
때로는 벼락이 쳐 무간지옥에 떨어져
바로 죽어갈 내 몸이,
님을 두고 다른 님과 걷겠습니까?
이런 저런
이런 저런 하고자 하는 기약이 있겠습니까?
마소서,
님이시여 님과 함께 같이가고자 하는 기약뿐입니다.
주:남편을 여의고 고독과 수심에 젖어 청상의 번민을 노래한 곡이라고 합니다.
댓글목록
김영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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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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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흥미로운 기록 잘 보았습니다
그간의 기록과 위의 기록을 종합하면 충렬공의 繼配位는 孫상월이라는 결론이 나오는군요
윗 글 6행의 충헤왕1년(1231)은 1331년의 오타인것 같습니다
김봉석(재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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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석(재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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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오타가 맞네요,지적하여주셔 감사합니다.후취 손씨와는 다른분입니다.(김방경,일본을 정벌하라. 79쪽 참조) 고려사 권 제 108 열전 21 채홍철전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