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원융(韓元戎)의 막하(幕下)로 부임하는 김자고(金子固)를 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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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회 작성일07-03-09 18:17 조회1,401회 댓글0건본문
사가시집 제 10 권
시류(詩類)
한 원융(韓元戎)의 막하(幕下)로 부임하는 김자고(金子固)를 보내다.
오늘이 바로 남지일인데 / 今日是南至
북으로 가는 그대가 염려되누나 / 念君將北征
험난한 여정은 그 몇천 리이던고 / 關河幾千里
눈보라는 또 먼 길에 몰아치겠지 / 風雪又長程
옛말에 종군을 즐겁다고 했지만 / 古說從軍樂
송별의 정이야 어찌 감당하리오 / 那堪送別情
남아는 뜻을 크게 가져야 하거니 / 男兒當磊落
나도 또한 긴 밧줄을 청해볼라네 / 吾亦請長纓
[주D-001]옛말에 …… 했지만 : 삼국(三國) 시대 왕찬(王粲)의 종군시(從軍詩)에, “종군은 괴로움과 즐거움이 있으니, 누구를 따르는가만 물을 뿐이네. 내가 따르는 이가 무용이 뛰어나면, 어찌 종군의 노고를 오래 시키랴. 상공이 관우 지방을 정벌할 제, 크게 성내어 천위를 떨쳐서, 일거에 훈로를 섬멸하고, 재거에 강이를 항복시켰도다.〔從軍有苦樂 但問所從誰 所從神且武 焉得久勞師 相公征關右 赫怒震天威 一擧滅獯虜 再擧服羌夷〕”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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