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봄 철원부사공(김확-문온공의 8대손)의 천장과정에서 100여점의 의복이 출토되어 경기도 박물관에기증한 바 있습니다.   만 6년동안 각종 과학적인 처리와 보존방법을 동원하여 원형에 가깝도록 복원하고

이제 그 집대성인 보고서가(도록포함 389페이지) 출간도었습니다.

100점이 넘는 출토의복의 중요성은 물론 함께 나온 청화백자로 구워서 만든 9매의 지석 또한 중요한

자료라고 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께 책자를 나누어 드리려고 하오니 본인의 전자우편으로 주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solnae@empal.com

김확 합장묘 출토복식  -안동김씨 문온공파-

2007. 2  경기도박물관

발간사

  금번 발간되는 출토복식보고서는 2001년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추동리에서 선영을 가양리로 옮기던 중 수습된 안동김씨문온공파 김확(金矱)부부의 합장묘 출토복식입니다.

  김확은 조선중기의 문신으로 허봉(許篈)의 문인이며, 누이들은 허균(許筠). 이수광(李睟光)에게 출가하는 등 문명이 높은 집안과 교류한 명문가 출신입니다. 벼슬은 상의원정(尙衣院正)을 비롯하여 철원부사(鐵源府事)를 지냈습니다.  부인 동래정씨는 우의정 정언신(鄭彦信)의 딸로 아름답고 차분하여 행실이 간결하였다고 합니다.

  이 합장묘에서는 염습제구를 포함하여 복식이 110여점 수숩습되었습니다.  김확의 복식은 52점으로 심의(深衣), 도포(道袍), 철릭, 창의(氅衣), 중치막 등 17세기 초반 절제된 남성복식의 단아함을 보여줍니다.  동래정씨의 유물은 원삼과 당의, 저고리 등으로 특히 원삼은 현재까지 학계에 보고된 원삼 중 가장 연대가 올라가는 귀중한 유물입니다.  이 유물들은 생몰년과 신분이 뚜렷하여 다른 복식의 연대추정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조선시대 중기의 복식사와 직물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라 생각합니다.

  경기도박물관에서는 그동안 인평대군파 의원군 일가 전주이씨 묘 출토복식보고서, 동래정씨 흥곡공묘 출토복식 조사보고서, 심수륜묘 출토복식, 연안김씨묘 출토복식, 진주류씨 합장묘 출토 보고서를 낸 바 있어 이제 복식연구의 중심기관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귀중한 유물을 기증하여 주신 안동김씨 문온공파(文溫公派) 직제학공계(直提學公系) 여러분과 특히 본보고서에 김확의 조상인 김명리(金明理;1361-1438)의 묘에서 출토된 분청사기 상감 원통형 묘지(墓誌)를 발표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문온공파 김영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바쁘신 가운데서도 옥고를 보내주신 선생님들,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유물정리에서부터 보고서 작업까지 마무리 해주신  박물관 관계자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2월

경기도박물관장   이 종 선

차례

화보/서헌강  - 8-

행력 -김성환 - 56-

유물보존처리

  김확합장묘 관 보존처리/ 이재성,전익환 -80-

  김확합장묘 출토복식 보존처리/이미식,배순화,홍문경 -86-

유물고찰

  김확합장묘 출토 직물에 관한 연구/조효숙, 이은진 -102-

  김확합장묘 출토 복식에 관한 연구/송미경 -148-

실측도/정미숙,목진애 -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