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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인릉 이야기(4)-헌릉 인릉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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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7-07-05 10:08 조회1,5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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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릉 전경

인릉 비각 (구비와 신비가 있음)

천장으로 잡은 인릉.

 

서울 서초구 내곡동 대모산에는 태종의 헌릉 옆에 순조의 인릉이 있습니다.
원래 인릉은 인조의 장릉 왼쪽 언덕에 있었는데, 불길하다고 하여 천장한 곳이 바로 지금의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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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숙황제와 순원숙황후의 인릉

곡장 뒤에서 본 인릉

여럽게 탄생한 정조의 아들 순조숙황제와 안동김씨 세도정치의 창시자 순원숙황후

 

순조숙황제는 정조선황제와 경우궁 현목수빈 박씨사이에서 정조 14년(1790년) 6월 18일에 창경궁 집복헌에서 탄생하셨습니다. 정조 24년인 1800년에 왕세자로 책봉이 되셨고, 정조가 승하하자 조선 제 23대 임금으로 즉위하셨습니다. 11살의 어린나이에 즉위하여 대왕대비인 정순왕후 김씨(영조의 계비)가 수렴청정을 하였으며, 정순왕후가 수렴청정에서 물러나자 인동김씨의 세도정치가 시작되었습니다. 세도정치로 인해 과거제도의 문란, 매관매직의 성행 등 정치기강이 무너져 사회가 혼란하게 되었으며, 순조 자신또한 세도정치에 밀려 정치적인 영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였습니다. 1834년(순조 34년) 11월 13일에 경희궁 회상전에서 승하하시어 이듬해인 헌종 1년 4월 19일에 옛 인조의 장릉 왼쪽에 모셔졌으마 불길하다고 하여 철종 7년에 지금의 자리로 모셔지셨습니다.

 

순원숙황후 김씨는 본관이 안동인 영안부원군 김조순과 청양부부인 심씨사이에서 1789년(정조 13년) 5월 15일에 탄생하시어, 순조 2년에 왕비로 책봉되셨습니다. 왕비로 책봉되고 정순왕후 김씨가 수렴청정에서 물러나자, 왕후의 외척들을 모두 조정에 끌여 들여 안동김씨 세도정치를 본격화하였습니다. 순조가 승하하고 헌종이 8살의 나이로 즉위하자 수렴청정을 하였고, 헌종 승하후 철종이 즉위하자 다시 수렴청정을 하였습니다. 철종 8년인 1857년 8월 4일에 창덕궁 양심합(양심각)에서 승하하시어, 같은해 12월에 순조의 인릉에 합장으로 모셔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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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릉 혼유석

난간석만 두른 봉분

보기에는 단릉. 합장릉 형식.

 

정조의 건릉이전의 합장능은 혼유석이 두개인데, 건릉 이후의 합장능을 보면 혼유석이 하나가 아닌 두 개 입니다.
그래서 겉으로 보면 단릉처럼 보이나 왕과 왕비께서 나란히 계시는 합장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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