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별초 전설이 알알이 박혀있는 마을 (2007년 8월 7일 (화) 18:03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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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윤 작성일07-08-07 23:49 조회1,892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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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삼별초 김통정 장군이 이곳에 항파두리성을 쌓고 군사를 훈련시켰던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이 마을에는 김통정 장군에 대한 전설이 곳곳에 박혀있다.
마을에 전해오는 전설에 따르면, 김통정 장군은 태어날 때 온몸에 비늘이 돋쳐 있었고 겨드랑이에는 자그마한 날개가 있었다고 한다. 그는 어려서부터 활을 잘 쏘고 하늘을 날며 도술을 부릴 수 있어서 삼별초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삼별초가 궁지에 몰리자 김통정은 진도를 거쳐 제주도로 돌아왔는데, 군사상 적지를 찾아 산으로 올라오던 중 항파두리를 발견하고 이곳에 토성을 쌓았다. 이곳에 성을 두르고 안에 궁궐을 지어 스스로 '해상왕국'이라 하였다.
어느 해 고려 장군 김방경이 김통정을 잡으러 토성 가까이 왔으나 철문이 굳게 잠겨 있어서 들어갈 도리가 없었다. 김방경이 성 주위를 빙빙 돌고 있을 때, 아기 업개(업저지) 한 명이 그에게 이르기를 "저 쇠문 아래 풀무를 걸어놓아 두이레 나흘만 불어보십시오"라고 했다. 이 말을 들은 김방경이 풀무를 걸어놓아 불기 시작하니 철문이 달아올라 녹아 무너지기 시작했다.
김방경 장군이 이끄는 군사가 성안으로 들어오자 김통정 장군은 쇠 방석 하나를 바다 위로 내던지고 그 위로 날아갔다. 김방경 군사들은 새와 모기로 변해서 쇠 방석 위의 김통정 장군을 따라갔다. 새와 모기가 따라오는 것을 심상치 않게 여긴 김통정은 쇠 방석을 떠나 고성 마을의 '골고미'라는 내로 날아왔다.
새와 모기로 변한 군사들이 계속 쫓아오자 김통정은 "이 새는 나를 살리려는 새냐, 죽이려는 새냐?"며 새를 보려 하자 머리가 뒤쪽으로 젖혀지며 비늘에 틈새가 생겼다. 이 순간 모기로 변했던 장수가 칼을 꺼내 김통정 장군의 목을 비늘 틈새로 내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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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물로 들어가는 입구. |
ⓒ2007 장태욱 |
이때 김통정 장군은 죽어가면서 "내 백성일랑 물이나 먹고 살아라"며 발로 바위를 꽝 찍었다. 바위에 발자국이 움푹 패고 거기서 샘물이 솟아 흘렀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샘물을 장수물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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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물, 김통정 장군의 발자국이 만들어냈다는 샘물이다. |
ⓒ2007 장태욱 |
김통정 장군을 죽인 김방경 장군은 곧 토성 안으로 달려들어 김통정 장군의 처를 잡아냈다. 그녀의 뱃속에 아이가 들어있다는 것을 알고 그 씨를 멸종시키기 위해 태워 죽였는데, 매 아홉 마리가 죽어 떨어졌다고 한다. 날개가 돋친 김통정 장군의 자식이니 매 새끼를 임신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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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오름 |
ⓒ2007 장태욱 |
이렇게 하여 김통정 장군의 처를 죽이니, 그 피가 일대에 흘러내려 흙이 붉게 물들었다. 그래서 '붉은오름'이란 이름이 생겼고 이 일대의 흙이 붉은 것이다. (현용준의 '제주도 전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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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내용은 위 기사의 네티즌 댓글임 -다음-
삼별초=요즘으로하면 전두환때의 사조직 하나회같은 군인 석훈님 생각 | 2007.08.07 |
보면 될것이여,,,
삼별초는 최씨정권의 사병집단이라고 보는 쪽이 맞을겁니다 김남주님 생각 | 2007.08.07 |

장샘이다. 『☞-_-≠』™님 생각 | 2007.08.07 |

삼별초는 최씨정권의 사병집단이라고 보는 쪽이 맞을겁니다 김남주님 생각 | 2007.08.07 |

ㅇㅇ 123456님 생각 | 2007.08.07 |

그리고 삼별초는 썩 이미지가 안좋은데,최씨정권 때 농민들의 자산을 많이 긁어 모았는데 앞장서서 수탈한것이 삼별초입니다
최씨네가 무신정변 후에 ㅡㅡ;;; 영원한도돌이표님 생각 | 2007.08.07 |

아 물론 수능에서는 글케 안나옴 ㅡㅡ;; 몰바래...
삼별초 란 123456님 생각 | 2007.08.07 |

좋은 목적을
삼별초 쿠테타 군인지 몰랐습니다.ㅋㅋ 인생모히칸님 생각 | 2007.08.07 |

다시 수능공부하는 중인데
삼별초=외국의 침략에 저항한 부대
라고 알고 있었음.. 진실을 더 자세히 알려주실분 어디 없나요
몽고반점 없는분? 착한바람님 생각 | 2007.08.07 |

그냥.. Press님 생각 | 2007.08.07 |


쿠데타 군이야 ㅐ삼별초 ㅡㅡ 모르는 놈 아직있나...
삼별초의 진실~ 하나둘셋친구들님 생각 | 2007.08.07 |

언제나 그렇듯 정치하는 사람들이 문제임 HYDE님 생각 | 2007.08.07 |

그냥 고려군과삼별초가손잡고몽고에맞아싸웟다면 야사연구위원회님 생각 | 2007.08.07 |

새와모기로 변신한 군사 태현님 생각 | 2007.08.07 |

동학농민운동과 삼별초의 공통점 kOs님 생각 | 2007.08.07 |

삼별초하니 ... 솔개님 생각 | 2007.08.07 |

우리 마을인데. 뿌이리님 생각 | 2007.08.07 |

고구려가 망한이래 동이족은 남북으로 나뉘었음 씽크탱크님 생각 | 2007.08.07 |

하늘을나르는김통정씨가---김방경에게죽다니---ㅉㅉㅉ 돈주앙님 생각 | 2007.08.07 |

삼별초가.. 은빛 섬광님 생각 | 2007.08.07 |

저희 옆마을인데 임경민님 생각 | 2007.08.07 |

몽골을 이민족 처럼 쓰는 가짜 학교국사책! jaewung님 생각 | 2007.08.07 |

당신의 관심이 이 나라를 살려요, 눈물이납니다.꼭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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