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과 우리가문 12 (金方慶 신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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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2-05-31 08:52 조회1,524회 댓글0건본문
임진왜란과 우리가문 12 (金方慶 신도비)
1998년 12월에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한국서예사특별전18 (한국의 명비 고탁) 논문집에 이민식 (한신대학교박물관 연구원)이 쓴 {우리나라 석비의 양식연구} 라는 논문에 보면
현재 문헌상으로 기록된 최초의 가장 규모가 큰 신도비로 우리 가문의 중시조이신 충렬공 金方慶신도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족보 기록에 의하면
---1307년에 세워진 김방경신도비는 1592년 임진왜란때 일본군에 의해 파괴되었다.--- 라고 적혀 있고,
상기 논문에는
---李時發(1569-1626)이 찬한 金方慶墓誌(=1602년에 이시발 찬 김방경 묘갈)에 "세월이 오래되어 징험할 수 없다"는 구절이 있는 것으로 보아 입석되었더라도 이시발의 생존 전에 이미 훼손된 듯하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현재의 신도비는 1971년에 안동시 녹전면 구송동에 이병도 박사가 撰하고 (안렴사공파) 김사달 박사께서 書하여 안동김씨 대종회에서 다시 세운 것입니다.
▣ {우리나라 석비 양식의 연구} (이민식)
< 전략 >
그리고 이 시기의 입비에서 주목할 만한 사실은 墓碑類의 등장이다. 고려시대는 墓壙이나 그 주변에 묻은 墓誌가 많이 애용되고 墳墓의 외곽에 세우는 묘비류의 입석은 전무하다시피 하였는데,
고려말에 성리학이 본격적으로 들어오면서부터는 묘비류의 입석이 시작되었다. 유교 윤리에 따라 喪葬禮를 중요시하는 성리학자들은 부모나 스승의 훌륭한 덕을 현양하는 것이 효의 한 방법이라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묘비류 중에서도 일반적으로 규모가 가장 큰 神道碑가 문헌으로 확인되는 최초의 것은 金方慶神道碑이다. <고려사> 열전 김방경조에 충선왕의 명으로 신도비를 입석하였다는 내용이 있다.
그러나 실물이 전하지 않아 실재로 입석하였는지는 의문이다. 또 李時發(1569-1626)이 찬한 金方慶墓誌에 "세월이 오래되어 징험할 수 없다"는 구절이 있는 것으로 보아 입석되었더라도 이시발의 생존 전에 이미 훼손된 듯하다.
기록이 확실하다면 김방경이 돌아간 해인 충렬왕26년 (1300)이나 충렬왕27년 (1301)에 건립되었을 것이고 왕명에 의해 세워졌기 때문에 규모가 크고 장식도 화려했으리라 짐작된다.
아무튼 문헌으로 전하는 최초의 신도비임에 틀림이 없고, 입비가 최소한 충선왕대부터는 행해졌음을 추정할 수 있는 기록이다.
이 시기는 安珦(1243-1306)이 성리학을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도입하던 때라 신도비의 입석이 성리학과 깊은 연관관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 후략 >
▣ 고려사 기록
충렬공 김방경 할아버지께서 1300년에 돌아기실 때 예장을 치르지 못한 것을 충렬왕이 이 일을 후회하고 1307년(충렬왕33) 선충협모정난정국공신 벽상삼한 삼중대광을 추증하고, 시호를 충렬이라 하고, 왕명으로 신도비를 세웠다.
▣ 족보 기록
충렬왕33년 정미 (1307) 6월 14일에 왕이 영지를 내려 이르되 <중략> 시호를 충렬이라 하여 왕명으로 신도비를 세웠다.
그 당시의 신도비는 임진왜란 당시에 일본 침략군에 의해 파괴되어 없어지고 그후 379년동안 재건치 못하고 내려오다가 서기 1971.11.26일에 안동군 녹전면 구송동 산117-3에 여러 特志 종인들의 성력에 의하여 재건하였다.
소재지 : 경북 안동 녹전면 구송동 산117-2 (와룡-녹전 중간지점 대로변)
건립년월일 : 서기 1971. 10.30
비문 지은 사람 : 학술원장 문학박사 이병도
비문 쓴 사람 : 충렬공 22대손 (안렴사공 18대손) 의학박사 김사달
연혁
서기 1312년 (고려충렬왕4년) 6.26일 왕명에 의하여 신도비를 건립하였는데
서기 1592년 (조선선조25년) 4월에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왜병 侵寇(침구)로 인하여 불행히도 毁失(훼실)된후 380년만에 대종회에서 건립하였음
▣ 김주회 - 이상으로 임진왜란시 우리 선조님들의 행적을 찾아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이 밖에도 다른 선조님들의 행적이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사소한 것이라도 알고 있는 자료가 있으시면 소개하여 주시기를...
▣ 김영환 - 그 동안 많은 자료 훌륭했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 김재원 - 잘읽어 보았습니다.
▣ 김윤만 - 또 다른 많은 것 잘 배웠습니다.
▣ 김항용 -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태서 - 자료발굴 감사드립니다.수고하셨습니다.
▣ 김발용 -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기대가 됩니다
▣ 김태영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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