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도 문온공파 금수단 및 창수면 선영 벌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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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용, 윤식 작성일07-08-31 18:11 조회1,605회 댓글0건본문
2007년도 문온공파 금수단 및 창수면 선영 벌초
일시 : 2007. 8. 26(일)
장소 :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일대 선영
참석 : 문온공파 직제학공계 별제공종중
양주 협곡으로 들어서는 산마루에 올라섰다. 멀리 파평산 꼭대기가 먹구름에 싸여 있다. 해마다 이맘때쯤 양주 협곡을 지나려면 어김없이 소나기를 만났는데, 올해는 다행히 비가 쏟아지지는 않았다. 인적도 거의 없고 지나가는 차량도 드문 곳이라 속도를 높여 09:10분경 금수단에 도착했다.
▲ 벌초 전 금수단
광도 종손을 비롯해 인근에 사시는 일가분들께서 이미 벌초를 시작하셨다. 날이 너무 뜨거워 이른 아침부터 나오셨나 보다. 곧이어 문온공파 광우 회장님 형제분을 비롯해 별제공종중 도만 회장님 등 일가분들께서 속속 도착하셨다. 가양리 선영은 어제 마치고, 오늘은 금수단을 비롯해 추동리와 주원리, 절취미 등지의 선영을 벌초할 예정이다. 선영이 워낙 넓고 여러 곳이라 해당 선영을 중심으로 근동에 사시는 종친들이 서너 팀으로 나뉘어 벌초가 시작되었다. 올해는 젊은 종친들의 참석이 더 늘어났다. 해마다 젊은 분들이 발벗고 나서니 더욱 흐뭇하다.
▲ 여뀌
▲ 벌초 후 금수단
잠시 후 영환, 윤만, 발용 종친께서 도착하셨다. 군사공 후손이신 발용 종친께서는 벌써 몇 차례 금수단 벌초행사에 참석해 주셔서 송구스럽다.
얼마 후 추동리의 유만 종친댁을 들렀다. 추동리 도사공(휘 대섭) 할아버지 묘소 벌초를 끝내고 막 댁으로 내려오셨다. 철원부사공(휘 확) 할아버지 유물과 관련해 현지를 탐사할 생각이었으나 이미 10여 년 전 일이라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대신 도사공 할아버지 묘소로 향했다. 묘소 앞 작은 저수지와 펜션 풍경이 한가롭다.
▲ 의금부도사공 묘소 앞 저수지 - Trout Valley
▲ 도사공(諱 大涉) 묘소에서..(윤식. 윤만. 영환님)
▲ 좌 ㆍ우 문인석
▲ 묘비 뒷면
▲ 도사공 묘소 후경
▲ 도사공 묘소 전경
도사공 할아버지 묘소를 들러보고 다시 금수단으로 돌아왔더니 별제공종중 정기총회가 열리고 있었다. 벌초 방법 개선에 관한 안건을 비롯해 주요 안건들에 대해 열띤 논의가 이루어졌다.
▲ 문온공파 별제공종중 정기총회
▲ 금수정의 편액
▲ 금수정은 한국전쟁으로 인하여 완전소실되어 1990년 복원되었으나 초석은 옛 그대로이다.
▲ 금수정 옆의 암각문 금대(琴臺) 마멸이 심하다. 금옹(琴翁) 윤복(胤福) 선조님께서 거문고를 켜시던 자리일 것.
점심 식사 후 영환, 재호, 윤만, 발용 종친과 함께 가양리 선영으로 향했다. 부사공(휘 명리) 할아버지와 사인공(휘 계우) 할아버지 등 웃대 할아버지께 절을 올리고 부사공(휘 명리) 할아버지 유물을 찾아나섰다. 경기도 광주 목리에 쌍분으로 모셨던 부사공 할아버지와 할머니(숙부인 경주이씨) 유택을 1989년에 가양리로 천봉할 당시 할아버지와 할머니 묘비 1쌍도 같이 모셔왔는데, 그 동안 여러 사정으로 방치되었다. 다행히 영환 종친께서 당시 일을 생생히 기억하고 계신 덕분에 묘비 1쌍을 다시 찾아냈다. 할머니 묘비는 온전한 상태였고, 할아버지 묘비는 애석하게도 상당히 훼손되었다. 그나마 형체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 다행이었다. 차후에 이 묘비석들을 모시기로 하고 눈에 띄지 않게 임시로 다시 그 자리에 묻었다. 묘비는 형태나 양식 등으로 살펴볼 때, 조선 초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후 철원부사공 묘역과 별제공 묘역 등을 참배하고 귀가길에 올랐다.
▲ 부사공(諱 明理) 묘소
▲ 사인공(諱 季友) 묘소
▲ 장사랑공(諱 自熟) 묘소
▲ 성균진사공(諱 慶復) 묘소
▲ 철원부사공(諱 矱) 묘소
▲ 발굴하여 세워진 경주이씨 묘비와 잘려서 묻혀있는 부사공의 옛 묘비.
▲ 부사공(諱 明理) 배위 경주이씨 할머니 옛 묘비
▲ 훗날을 기약하며 다시 원위치로...
사진 발용, 글 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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