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기간 중 사기전화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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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작성일07-09-23 11:11 조회1,413회 댓글1건본문
퍼 온 글입니다. 추석에 이런 전화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느닷없이 걸려온 낯선 전화,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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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원 김모(38)씨는 지난 21일 느닷없이 ‘검찰’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휴대전화에 낯선 번호가 찍혀 있었고, “○○지방 검찰청인데 당신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니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0번을 누르라”는 음성 메시지가 흘러나왔다. 김씨가 깜짝 놀라 0번을 누르자 누군가 나와 김씨의 ‘혐의’를 늘어놓은 뒤 “신용카드 번호를 대라”고 말했다. 그제야 요즘 유행하는 전화 금융사기(일명 보이스 피싱·Voice Pishing)라는 생각이 들어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전화를 이용한 ‘보이스 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연휴기간에는 해당 관공서에 전화 내용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아 자칫 이런 사기에 속을 수도 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런 사기 전화는 주로 법원·검찰·경찰·은행 등을 사칭하며 걸려 오고 있다. 수사관을 사칭해 주민번호·은행계좌 번호를 묻거나 “은행의 금융사고 조사팀인데 당신 개인 정보 확인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속인다는 것이다. 이들은 발신번호 추적 등 단속을 피하기 위해 대부분 중국·대만 등지에서 조선족을 고용한 뒤 인터넷 전화를 통해 한국에 전화를 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기 전화에 속아 안내에 따르게 되면 자칫 엄청난 국제전화 요금까지 물 수도 있다. 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팀 박형민 서기관은 “단순히 음란 정보나 대출 상품 이용 등을 권유하는 광고 전화가 아니라 전화 받는 사람을 속여 돈을 빼돌리기 위한 사기 전화”라며 “국내 공공기관이 일반인에게 녹음된 음성 메시지로 출석해줄 것을 요구하는 경우는 없는 만큼 아예 응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기경찰청은 지난달 16일부터 한 달간 ‘보이스피싱’ 특별 단속을 벌여 98건에 116명을 검거, 7명을 구속하고 10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수사기관 사칭이 11명, 금융기관 사칭 4명, 납치 빙자 1명 등이었으며 나머지 100명은 대포통장(다른 사람의 명의로 된 통장)을 판매한 혐의로 검거됐다. 수사기관·금융기관 사칭과 납치 빙자는 모두 대만과 중국인 현금 인출책이고, 대포통장 판매는 무직자 등 한국인이었다.
[배한진 기자 (수원) bhj@chosun.com] [탁상훈 기자 if@chosun.com] |
댓글목록
행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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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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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KT 사기전화도 조심하세요.
전화요금이 000원 연체되었다고 오는 전화도 받은 적 있어요.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