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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김씨 교지 등 천안시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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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작성일07-11-23 08:41 조회1,419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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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 김씨 교지 등 천안시에 기증

【천안=뉴시스】|기사입력 2007-11-20 13:51

충남 천안시는 조선시대 장자를 양자로 들일 때 생부와 양부의 친필 서명에 이어 일종의 보증인 서명까지 확인할 수 있는 희귀 문서를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20일 천안시에 따르면 (사)한민족평화포럼 김태완(61.제학공파 생원공 17대 대종손.동면 구도리) 상임의장이 안동김씨 제학공파 가문에서 5~8대조가 받은 교지(敎旨) 12점과 고문서 6점 등의 문서류를 기증했다.

기증된 교지 등은 조선시대 고종이 1876년(고종 13년) 종 2품 가선대부 동지중추부사 겸 오위장에 오른 '김업수(안동김씨 생원공파 12세)'에게 내린 것으로 그의 처와 부모, 조부모, 증조부모에게까지 벼슬이 추증된 내용이다.

문서에는 당시 '김업수'에게 아들이 없어 8촌 형제인 '김규열'의 장자를 양자로 들일 때 생부와 양부의 친필 서명에 이어 문중에서 항렬과 나이가 가장 높은 문장(門長)이 보증인 격으로 서명을 한 내용도 포함됐다.

천안시 관계자는 "이번 자료들은 조선시대 양자를 들이기 위해 생부와 양부에 이어 문장의 서명까지 확인할 수 있고 당시 행정.정치.문화.가계(家系) 등의 역사를 알 수 있어 사료적 가치가 높다"며 "기증된 유물은 보존처리를 거쳐 내년 천안박물관의 향촌사회 코너에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시는 내년 9월 천안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전적.고문서 1507점 ▲미술자료 134점 ▲출토유물 50점 ▲민속품 880점 ▲근대자료 1270점 등 총 3481점을 확보했다.

이종익기자 007news@newsis.com


댓글목록

관리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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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놀랍고, 반갑운 일입니다. 조선조 양자제도의 실제를 살필 수 있는 자료인 양자 문서와 교지 12점, , 고문서 6권을 제학공파 생원공문중 17대 종손이신 태완종친께서 기꺼이 이제 막 발돋움하는 천안 박물관에 기증하셨다는 소식, 정말 반갑습니다.
개인의 귀한 역사 유물을 우리 모두의 것으로 돌려 놓는 일이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봅니다. 용기가 있어야 하고, 역사의식이 있어야 하고, 유물보존에 대한 폭 넓은 이해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이 일을 용기있게 진행하신 태완아저씨께 박수, 또 박수를 올립니다.
본 내용을 우리 홈 제학공파란에 올리겠습니다. 다만, 제공 자료에 대한 사진을 입수하여 더 잘 꾸며 게재하겠습니다.
태영아저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