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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다 말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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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중 작성일02-06-13 18:34 조회1,5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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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립다 말을 할까 **


어느날부터인가
내 가슴은
당신 하나로 가득합니다
언제부터인지
내 가슴엔
알 수 없는 그리움으로 출렁입니다
그럴수 밖에 없었던
당신과 나의 길에서
비켜날 수 없는 부딪음으로
서로를
가슴에 안으며
사랑의 전률을 깊게 느끼던
그 날의
그 떨림이
아직도
구석구석에 물흐르듯 남아
우리가 함께
마음을 하나로 뿌리 내린
사랑나무에
소리없이 흐르며 생기를 불어 넣고
가끔은
그리움에 아파할 때
가물거리는 불씨에 입김을 넣어
흔들리던 불꽃을 잡아 줍니다
나는
목젖까지 오르는 한마디 말을
힘겹게 속으로 삼키며
저 만큼 달아나는
당신의 그림자를 잡으러
두 팔을 뻗어 보지만
구름속으로
빨려들듯 숨어 버리는 당신을
바라만 보았습니다
이젠
소리내어 전하고 싶은데 ...
행여나
밤하늘 별들 속에 흩어 있다가
당신의 어깨에 하나씩 내려 앉아
커다란 응어리로 남겨 질가봐
오늘도
흐느끼듯 심호흡하며
또다시
안으로 삼켜 버립니다
이내
숨막힐듯 아파오는 가슴을
가만히 쓸어 내리며
출렁이는 그리움의 파편을
하나씩 하나씩 달래 줍니다
끝내
그립다는 그 한마디를 하지 못하고 ...

유익종-사랑하는 그대에게



▣ 김주회 - 물결 속의 여인! 사랑스럽습니다.
▣ 김항용 - 정중님의 신선한 산소의 역할은 늘 우리를 행복하고 즐거운 인생으로 안내해 주십니다.
▣ 김재원 -
▣ 김영환 -
▣ 태영/문 - 혹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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