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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56) 아내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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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작성일02-06-15 20:20 조회1,5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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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 49세 되시는 해 1월1일 선생님은 사랑하는 아내 최준례여사가 상해 홍구 폐병원에서 사망하는



슬픔을 겪으셔야 했습니다. 최준례여사는 불란서 조계 숭산로 공동묘지에 매장하셨습니다.



해방후 국내로 옮겨 모셨다가 1999년 4월 12일 효창원내 백범선생님과 합장하였습니다.



이해 4월 이동녕이 임시정부 국무총리에 취임하고 6월에는 백범선생님이 내무총장겸 노동국총판을



맡으셨습니다.



이때 (6월)중국의 손문은 상해황포군관학교를 개교하게 됩니다.





이해 2월 18일자 동아일보에 난 기사를 그대로 옮겨봅니다.







회포를 돕는 비석 / 동아일보. 1924. 2. 18. 월



이 사진은 항자 보도한 바와 가치 사회를 위하야 무한한 고초와 분투하는 남편을 맛나서 남이



격지 못한 고생으로 간장을 녹이다가 몇천리 밖인 다른 나라에서 이 세상을 떠난 김구(金九) 씨의



부인 최준례(崔遵禮) 녀사의 무덤에 세운 빗돌이다. 이 비는 상해에 잇는 동포들이 그의 사십 평생의



고적하고 간난한 경우를 불상히 녁이여 넉넉지 못한 주머니를 여러 돈을 모아서 세운 것인대



조선어학자 김두봉(朝鮮語學者 金枓奉) 씨의 지은 순 조선문의 비문으로 짓고 이 빗돌 위에 잇는



늙은 부인은 그의 싀어머니 곽 씨(郭 氏.66)이요, 모자 쓴 남자는 그 남편 김구(金九.49) 씨요,



오른편에 있는 아해는 큰 아들 김인(金仁.5)이요, 왼편에 잇는 아해는 그 두째 아들 김신(金信.2)이다.



늙은 싀모, 어린 자손, 더욱 뜻을 이루지 못하고 표랑하는 남편을 두고 죽을 때에 그 부인의 눈이 엇지



참아 감기엇스랴 !



쓸쓸한 타향에 가족을 두고 외로히 누은 그에게 이 빗돌만이 쓸쓸한 회포를 더욱 도울 뿐이다.













▣ 김재원 -

▣ 김태서 -

▣ 김윤만 -

▣ 김항용 -

▣ 김주회 - 귀한 자료입니다. 감사합니다.

▣ 김발용 -

▣ 태영/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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