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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선조 왕릉 답사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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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중 작성일02-06-18 07:56 조회2,0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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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17일 월요일 아침 9시30분



저기 은은한 태양 아래 보무도 당당히 걸어 오시는 이가 누굴까요

파란 조끼에 만면에 웃음을 띠우시고 약속장소에 어김없이 오시는분

바로 재익 대부님 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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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반가워 몇 마디씩 못한것 같은데 벌써 경주 톨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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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합류하기로 한 포항의 재원 대부님 도착

회색 반팔남방에 너무나 산뜻

항상 집에서 코디를 멋지게 해주시는가 봐요

이발도 깔끔이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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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난 재익.원 두분은 무엇이 그리 반가우신지

수십년지기 같은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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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코트& 캄보이---

경주시내를 들어서면서 캄보이가 시작된다 비상 깜빡이를 켜신채...

왕손(王孫)이 경주 나들이를 하셨으니 그것도 한둘이도 아니고 셋씩이나 동시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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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릉원앞에 왼종일 주차비가 2,000원이래요 밤 8시까지 싸다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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쐬기풀 돋아나는 우리 할배 내물마립간 왕릉 가는길 계림 가는길 반월성 가는길 첨성대 가는길

이길을 우리 안사연 새친구들이 나란히 가고 있다

10년안은 친구지 그것도 한핏줄 한취미 사이버 종친회원들이시니...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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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림-울울창창한 고목들 사이로 우리 선조님들의 전설과 지혜와 신라왕궁터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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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왕할배능-흙으로만 이루어진 거대하고 비스듬하고 불균형인 왕릉들 사이에서 제일 균형잡힌 능이다

모두가 묵념혹은 큰절로 인사 드렸지요 할배~~ 우리 왔니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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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뭐했냐구요~~~무덤만 싫컨 보고왔어요 라는 말이 생각 난다 그러나 오늘은 우리 왕 할배 5분 참배해야지



다음은

천마총(지증왕 추정)문성왕릉 원성왕릉(괘릉) 신무왕릉 이상 5왕 할배 능을 다 보고 왔심더



점심은 대릉원 옆 신라쌈밥으로 맛있게 하구요(대금은 서로 싸우느라고 누가 냈는지 ...ㅎㅎㅎ)



보너스로 오능(박씨 유리왕남해왕 파사왕 혁거세왕.비)과 헌안왕 무열왕 김인문 김양 김유신 효소왕 성덕왕 선덕여왕 탈해왕 삼릉(3왕)경애왕릉을 모두 답사했다아이껴 거기에 포석정.사천왕사터 까지



우리 할배 왕릉중 제일 멋진 왕릉은 어딜까요?







답) 원성왕릉 괘릉이라하지요 가보세요 멋져요 양쪽 장군석 문무백관석 사자석 그리고 능주위를 십이지신을 새기고 ....능원도 넓고 우리 안사연 식구 모두 소풍갑시다





이상 마치니 저무는 서라벌의 밤

삼릉 앞 송정국수집 우리밀 국수 맛있었어요 우리 외갓집이어요



벌써 헤어질 시간 아쉬운 작별!! 밤 8시 50분 대릉원 주차장

경주명물 황남빵 한봉지씩 가지고 밤길을 달려 왔습니다



목이쉴것 같은날! 대부님 두분 좋은 말씀 정말 감사 합니더





왕릉을 많이 갔더니

아직도

귀가 왕왕 거립니다





천년을 하루에 다녔습니다





아~~ 좋은 하루 였습니다











▣ 태영/문 - 흐뭇합니다. 눈앞에 보입니다. 수고들 하셨습니다.

▣ 김주회 - 어쩌면 그렇게 옆에서 도란도란 말씀하시는 듯합니까? 들으면서 혹 시인이신 진중(進中)종친님께서 하시는 말씀인가 했습니다. 성지순례 기행문의 새로운 샘플을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재익 - 덕분에 도리천에 올라 여왕 마마의 예지를 보았구료...

▣ 김재원 - 감사합니다. 대구에 도착하여 바로 글을 올리셨군요. 수고 하셨습니다.

▣ 김항용 - 부럽고 감사합니다. 자세하고도 향토색 듬뿍 밴 사투리에 정감이 두둑합니다.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김태서 - 수고들 하셨습니다.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김영환 - 형님(진중씨)닮어서 글 하나하나가 시어 같습니다.

▣ 김윤만 - 저도 귀가 왕왕거렸으면 좋겠습니다만.

▣ 김은회 - 부럽습니다.

▣ 김발용 - 눈앞에 보이는듯 합니다. 안동행사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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