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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좋은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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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서 작성일02-06-21 07:12 조회1,6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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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좋은 이유 /태서

나는

친구가 좋습니다.

그냥 좋습니다.

바라는것은 하나도 없으며...

그냥 한 하늘아래 함께 존재한다는

그 자체가

나를 행복하게 합니다.

친구의 모습을 떠올리면

그 친구의 향기가 느껴집니다.

라일락향,쟈스민향,후리지아향...

그리고 아카시아향 ,물푸레향...

나의 느낌에 따라

다른 향기로 다가오는 친구

그냥 바라보기만해도 좋은

그냥 생각만해도 행복한

친구는 그런 존재입니다.

가끔

바람속에 떠도는

누군가의 목소리에 귀기울리며

서로에게 실망할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들려도 듣지않고

입으로 되새김하지 않는

서로의 허물은 벗기지않고

감싸 안아주는

그런 편한 ...

친구사이가 될수있음 좋겠습니다.

내 삶의 반은

친구로부터 전해오는 느낌에 따라

행복하기도.....슬프기도합니다.

내가 아파할때

맘으로 함께 울어줄

그런 친구가 몇이나 있겠습니까!

헤아릴수있을 만큼 이겠지요.

...열손가락안에---

아니 다섯손가락안에 꼽을수도 있겠지요.

그래도 친구라는 단어가

때로는 위안이 되어

보고싶은 마음이

새록새록 생기나봅니다.

난 친구를 무지무지 사랑합니다.

남녀구별없이...

세상 사람들은 남녀가 유별하다고

한목소리로 말하지만...

그 틀에 박힌 고정관념을 꺼내버리고 싶습니다.

친구는 그냥 좋으니까요.

친구는 그냥...그냥..뭐든지

그냥으로 통할 수 있으니까요!

나의 생이 다할때까지

친구와 함께 걸으며

조건없는 사랑을 하려합니다.

친구에게 줄건 아무것도 없지만

딱 한가지

사랑하는 마음은 줄수있습니다.

그냥

그것이라도 받아주면 좋겠습니다.

나는

친구를 내 그림자처럼 소중히 여깁니다.

햇살좋은 날은 함께 걸으며

궂은날은 모습 내보이지않고 조용히 따르는...

그렇게 존재하는 그런 그림자말입니다.

나는

친구를 사랑합니다.

나에게 마음을 내보이지않는다 해도......

내가 다가서지못하게 마음의 문 닫아걸고

높은 담을 쌓아올린다해도..

나를 오랫토록...

문밖에서 지치게 한다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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