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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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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익 작성일02-07-01 00:05 조회1,4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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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담 길 **



정다운 인사

왜가리 날며



토담길 바로옆

다람쥐 길 안내에



쇠 달구지 구른지

얼마이 되었던고

저멀리 경운기 소리나니



흑염소 한마리

허물어진 토담 사이로

음매~에, 매에~엥 고개 내밀고



그도 반가운지

두다리 처 들고

토담 뛰어 넘어

쫄랑 거리며 앞을 가네



허물어진 토담에

골기와 바닥기와 아무럿게

덮어 있어도



丙申년의 그 참화를

아는지 모르는지

순국의 의미와 희생을...



주변 五姓村에

몽게 몽게 피어오르던

연기속에 사라져 잊혀 졎는가



생각 조차 하기 싫어서

허물어진 토담에 그냥 묻어 두고

지나온 망각의 세월이 였나



흙 먼지 쌓이고 기와장 처저있는

토담 길



정겨운 길 토담길...





▣ 김윤만 - 고향의 노래같습니다. 감상 잘하였습니다.

▣ 김주회 - ---丙申년의 그 참화를--- 사촌을 노래한 것 같습니다. 고향집 토담길을 돌아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오랫만에 고향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재익 종친님! 감사합니다.

▣ 태영/문 -

▣ 김영환 - 재익씨,, 시 감상 잘했습니다. 어느분의 시인가요?

▣ 김재원 - 감사 합니다.

▣ 김재익 - 아무렇게나 허물어진 흙담과 옛 기와들이 瓦海의 잔골인양 ... 세월의 무상함에, 어릴적 다니던 그길을 다시 걸으며 웅얼거려 보았습니다.

▣ 김항용 - 잘 감상하였습니다. 정감 흠뻑 배인 고향이야기를 잘 묘사하셨습니다.



▣ 김은회 - 감사합니다.

▣ 김정중 -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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