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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得臣의 문학과 생애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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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2-07-12 20:33 조회1,7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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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得臣의 문학과 생애 33





<충청북도 樓亭記文과 題詠, 1999, 전국문화원연합회 충청북도지회>

▣ 醉默堂 序---朴長遠 (121-326 久堂集 권14)



--- 醉默堂 : 괴산읍 능촌리, 백곡 김득신, 현종3(1662) 讀書齋, 일명 億萬齋







무릇 사람이 취하고 술깨고 말하고 묵묵한 것은 본성이니, 본성이 사물을 체득함에 남김이 없는 곳에 나아가 본다면 말을 기다리지 않아도 자세할 것이다.



그러한 까닭에 군자가 몸을 닦음이 吉하다고 하면 취하고 술깨고 말하고 묵묵함에 있어서 그 본성이 온전해지고, 끝내는 소인이 어그러져 망치게 됨을 면할 수 있을 것이다.







내 친구(=김득신)는 올해 나이가 60에 변화하였으니, 변화하면 거의 도에 가까울 것이다.



그런데 또 小堂을 槐江가에 새로 짓고 醉默 두 글자를 걸어 두더니, 이내 松岳 아래에 있는 친구를 찾아 서문을 써달라고 하였다.







내가 이르건대, 그대는 술깨고 묵묵한데 무엇 때문에 취했다 하는가? 이것은 대개 陶靖節 선생이 잘못 되고 그릇됨이 많을까 해서 남겨둔 뜻이다.



그런데 자기의 堂을 默자로 이름하였으니 또한 번잡함을 없앰에 가까운데, 또 어찌 다른 사람의 글을 구하여 꾸미겠는가?







비록 그러하나 우리 두사람은 아침부터 늦게까지 서로 만나 잔을 들고 이 堂의 위에서 취하였다.



그곳의 계곡과 산이 기이함을 드러냄과 물고기와 새가 사람을 가까이함을 보며 한없이 실컷 노는 흥취를 담론하니 또한 어찌 끝내 묵묵할 따름이겠는가?



내 벗(=김득신)이 한참동안 묵묵히 듣고 말하기를 "맞는 말이오"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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