忠烈公 告由祝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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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2-08-05 05:32 조회1,554회 댓글0건본문
忠烈公 告由祝文
2002. 7. 29. 忠烈公 27世孫 恒鏞 謹撰
維歲次 壬午 六月 己卯朔 十九日 丁酉에 後孫 안동김씨 사이버 학술 연구회 일동은 중시조님이신 충렬공 할아버님께 삼가 고하옵나이다.
일찍이 우리 鼻祖이신 신라 태보공께서는 하늘의 啓示와 神力으로 강림하시어 김씨를 사성 받으셨고, 그 후손들은 대대로 신라의 왕위를 계승한 찬란한 영화를 지닌 왕손이 되었습니다. 경순대왕 이후 고려조에 들어서서는 태조의 외손으로서 500 여 년 간 公卿將相이 끊이지 않았고, 삼한의 으뜸가는 가계와 혈통을 유지하며 국가의 내우외환을 극복하고 번영과 영화를 이룩하는데 앞장 서 왔사옵니다.
고려 중기에 이르러 멀리 중국 원나라의 세계제패 야욕에 의해 온 국가와 민초들이 수 없는 고통을 겪게 되는 국가 위기시에 할아버님께서는 이곳 안동에서 탄생하셨나이다. 탁월한 용맹과 지혜를 타고 나셨던 할아버님께서는 왕성하고 근면한 학구열로 학문 수양에 전념하시며 성장하셨고, 입신하신 뒤에는 국가 존망의 위기에 처한 이 나라를 온갖 용기와 지혜와 덕망을 모아 온전히 보존되게 하는데 한 국가의 將相으로서 고전 분투하셨나이다.
국내로는 왕권의 확립과 와해된 국력을 정비하는데 총력을 기울이셨고, 국내외의 현실 정치상 정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삼별초란에 대해 몸소 나서서 그 누구도 해결치 못하는 최대의 난제를 명쾌히 처리하시어 국가 전체의 안전과 평화를 이룩해 내셨습니다.
또한 원나라와 함께 이 나라 초유의 일본 원정이라는 육전과 해전을 겸한 크나 큰 대전을 두 번씩이나 치루게 될 때에 할아버님께서는 고려국 최고 군통수권자인 도원수로서 이를 준비하시고 지휘·독전하시어 동양 최대의 장수가 되셨습니다.
그 후 삼중대광 첨의중찬 판전리사사 세자사(三重大匡僉議中贊 判典理司事 世子師)라는 出將入相의 고귀한 자리에 오르신 다음 치사(致仕)하셨으며, 상락군 개국공이란 작호와 함께 이곳 안동지방을 식읍(食邑) 일천호(一千戶)와 식실봉(實封) 삼백호(三百戶)로써 받으셨나이다. 또한 충선왕때는 벽상삼한 삼중대광(壁上三韓 三重大匡)으로 추증되시어 명실공히 당대 이 나라 최고의 영예에 오르셨으며, 89세에 몰(歿)하시어 시호(諡號) 충렬(忠烈)을 하사 받으시고 지금 이곳에 고이 영면하고 계시옵나이다.
할아버님으로 하여 우리 안동김이란 아름다운 이름은 고려, 조선을 지나 702년째를 맞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동방의 으뜸가는 氏族으로 더욱 빛나고 있습니다. 또한 할아버님께서 남겨주신 국태민안과 견위치명의 국가관, 뛰어나신 혜안과 통찰력에 의한 국제외교관, 청렴강직하면서도 어질고 덕성스러운 삶과 처세관, 엄격하고 자애로우셨던 자녀 교육관 등은 면면히 이어와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의 가슴속에 삶과 철학으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지금 이곳에는 충렬공 할아버님을 비롯한 모든 선조님들의 격 높은 정신과 업적을 오늘에 되새길 뿐만 아니라, 주위 여러 사람들과 다음 세대들에게 전수하려는 파수역을 자원하신 참으로 아름다운 후손과 며느리들이 모여 머리 숙여 배례를 올리고 있사옵나이다.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처음 만나 <안동김씨 사이버 학술 연구회>라 이름지은 이 모임으로 하여 부디 할아버님과 온 선조님들께서 간절히 바라시는 바 그대로의 정신과 업적들이 오늘에 온전히 재생되며, 이를 올바로 이어받은 우리들이 미래 새역사를 창조하는데 선도하고 이바지할 줄 아는 賢良들이 될 수 있도록 굽어 살펴 주시옵소서.
어제부터 30여명의 후손들이 안사연 행사의 하나인 여름캠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모든 일이 안전하고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시옵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에 맑은 술과 간소한 제수를 올리오니 강림하시어 흠향하시옵소서.
尙饗.
<아래 사진은 배례를 올리며 상기 고유축문을 읽는 장면을 발용 종친께서 찍으신 것입니다. 후에 추가하였습니다.>
▣ 김발용 - 역사에 남을 명문장입니다.
▣ 태영/문 - 감격스럽습니다!!
▣ 김재원 - 감사합니다.
▣ 김태서 - 감사드립니다.
▣ 김윤만 - 재물은 유한하나 정신은 영원하다. 우리 선안동김문 후손들은 또 우리 뒤를 이를 후손들에게 재물이 아닌 조상의 숭고한 정신문화를 유산으로 남겨줍시다. 이것이 이번 행사와 본 고유문에 담긴진정한 뜻이 아닌가 삼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 김영윤 -
▣ 김정오 - 선조님들의 그 숭고한 정신이 바로 우리 후손에게 가장 큰 생명의 원동력입니다. 오늘의 저를 하여준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 김정중 - 오래전부터 준비해 오신 흔적 역력하여 새삼 존경을 표합니다
▣ 솔내 영환 -
▣ 김재익 -
▣ 郡/김태영 - 감격하였습니다. 다시한번 머리숙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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