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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충렬공 큰아버지 김창金敞 01 (족보, 고려사)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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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김태영 작성일02-08-29 10:42 조회1,5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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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랑 김창(金敞)이, 습유(拾遺) 박문수(朴文秀)가 김공이 소장한 모란화(牧丹畫)에 제(題)한 시에 화답한 것을 차운함



백옥상 머리에 비단 장막 열렸는데/白玉床頭錦幄開

슬쩍 엿본 서시(西施) 누대(樓臺)에 기대었네/半窺西子倚歌臺

해외에서 다시 볼 줄 어찌 기약했으랴/豈期海外重相見

필연 치이자피(鴟夷子皮)를 따라 배타고 왔으리라/應逐鴟夷一舸來

운금의 향주머니를 전상에 펼치니/雲錦香囊殿上開

서왕모(西王母)가 귀대에서 온 것 같구려/似聞西母自龜臺

그대는 혹시 유가의 후예가 아닌지/知君不是劉家後

모란에 유가홍(劉家紅)이라는 종류가 있다.

그렇다면 몇째 번 함에서 얻어왔는가/第幾函中得受來

늙어가매 꽃이 있어도 즐겨 보질 않아/老大逢花眠懶開

한가로이 상춘대에 오르지도 않았었네/未容閑上賞春臺

그대 집에 몹시도 고운 꽃이 피었다니/君家近得無雙豔

나도 좀 불러 주게나/莫爲灰心不喚來



두어 송이 신선꽃이 뜻밖에 피었구나/數朶仙花意外開

그대 이름 단대에 있기 때문일세/緣君名字在丹臺

천금 같은 시를 던지려는 것뿐 아니라/新詩不啻千金擲

짐짓 빙긋이 한 번 웃어 보려고 왔네/故作嫣然一笑來



씨앗을 뿌려 놓고 꽃 피기만을 고대하니/人種春紅苦待開

선녀를 맞이하러 요대를 바라보는 것 같구려/似邀仙女隔瑤臺

요염한 이 꽃 철마저 없으니/此花妖豔無時節

좋지 않은가 날마다 찾아와 술잔 기울인들/把酒何妨日日來





동국이상국집 (이규보)에서



이시는 한시연구서,역대명시집등 여러곳에 실려 있습니다.





▣ 김주회 - 귀한 자료 감사합니다.

▣ 솔내영환 -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 김태서 - 감사합니다.

▣ 김재이 - 감사합니다 잘보았습니다

▣ 김재원 -

▣ 태영/문 -

▣ 金在益 -

▣ 김은회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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