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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 묵적비에 쓰인 적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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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내영환 작성일02-09-26 20:15 조회1,6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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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도 또한 저 물과 달을 아는가 감히 이와 같다 하지만 그러나 일찍이 가는 것만이



아닌 것을 차고 비고 하는 것이 저와 같으나 마침내 소상할 수 없음이라 대저 그 변하는 자



스스로가 볼진대 곧 천지도 일찍이 한순간이나마 머물지 못하는 것을 그 변하지 않는 자



스스로가 볼진대 곧 물건과 내가 모두 다함이 없음이라 그런데 또 무엇을 부러워할 것인가



또한 저 천지의 사이에 물건이 각각 주인이 있으니 진실로 나의 소유가 아닐진대 비록 털끝



하나라도 취하지 말 것이라 오직 강상의 청풍과 산간의 명월로 더불어 귀는 이를 얻어 소리를 삼고



눈은 이를 만나 빛을 이룰 것이니 이를 써도 금할 자 없으며 써도 다하지 않으니



이는 조물주의 섭리일러라 그리고 그것은 나와 그대가 다 같이 즐겨하는 바라



적벽부에서 뽑아 쓰다. 갑자년 가을에 서봉 김사달 쓰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충청일보사. 서봉묵적비건립위원회 謹竪



**세로로 띄어 쓰기 없이 씌인 글을 읽기 쉽게 가로로, 띄어 썼습니다.



이 적벽부는 다 아시는 바와 같이 인생무상에 대하여 소동파가 이세상에 불변하는 것은 없으나



그 본체까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철학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는 불교에서 제행무상(이세상



모든 실체는 변하지 않는 것이 없이 끊임없이 변한다는 불교적 사상)과도 상통하는 것입니다.



서봉 김사달 박사의 일대기인 [영광은 햇빛처럼]을 구해서 읽고 박사님의 묵적비에 당신이 직접



쓰신 적벽부가 또한 박사님과 우리에게 또다는 생각을 갖게하기에, 이 적벽부는 해석하기에 조금씩



다를 수도 있으나 묵적비에 쓰인 그대로를 옮겨 보았습니다



묵적비에는 전면에는 일중 김충현 선생의 글씨로 [西峰金思達博士墨蹟碑], 후면에는 초서로 적벽부(한문) 서봉선생의 글씨로 ,옆면에는(적벽부) 해서로, 또 한옆면에는 궁서(한글)로 씌어 있습니다.

윗 글은 옆면에 씌인 궁서를 그대로 옮겼습니다.



솔내 영환





▣ 김윤만 - 감사합니다. 인터넷 서점에서 어떻게 구해 볼 수 있나요?

▣ 김태서 - 잘 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 솔내영환 - 윤만씨, 오늘도 구해드릴려고 인터넷 뒤젓지만 실패..

▣ 김재원 - 잘보았습니다.

▣ 김은회 - 대부님 가까운곳에 있으면서 찿아 뵙지못해 송구 합니다.

▣ 김주회 -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김발용 - 감사합니다.

▣ 김영윤 - 감사합니다

▣ 태영/문 - 감사합니다.

▣ 김항용 -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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