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한전백옥상량문 목판본 - 한석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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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김태영 작성일02-11-30 21:16 조회2,014회 댓글0건본문


廣寒殿白玉上樑文: 허난설헌著. 한호(석봉)書.
許蘭雪軒(1563 ~ 1589)이 지은 글에 1605년(宣祖 38) 韓濩가 半草書로 써서 陰刻한 木板을 찍은 것이다. 本文은 모두 9장으로 作者가 기재되어 있지 않다. 表紙에는 [僊語]라고 되어 있다. 이것은 仙語라는 뜻으로 神仙의 얘기를 담았음을 말하는 것이다. 이글에 담긴 내용과 상통되는 점이라 하겠다. 裡面 앞에는 [廣寒殿白玉樓上樑文]이라 首題하고 1面 5行으로 배열 하였다. 끝에는 [皇明萬曆紀元之三十三載己巳夏仲望石峰書于遼山郡之沖天閣]이라 기재 되어 있다. 이로 보아 韓石峰이 1605년 縣令으로 있을때 이웃고을인 遼山郡 (遂安郡의 舊名)에 갔다가 쓴것으로 보인다. 이글은 여류 蘭雪軒의 名文으로 알려져 있으며 <奎 NO 2843> <蘭雪軒集>의 부록에 수록되어 있기도 하다. 그 내용은, 天上 仙界에 있다는 廣寒殿과 白玉樓의 假想世界를 동경하여 그것을 작자의 이상세계로 현실화 시키고 그 殿과 樓를 짓고 上樑에 올리는 글을 지은 것이다. 이것은 蘭雪軒이 여덟살때 지었다고 전해지나, 그 전기가 풍부한 문장, 神仙的 분위기와 道家의 用語가 적절하게 배합되어 있는 점으로나, 閨房의 恨을 달래면서 현실을 떨쳐 버리는 作者의 심경이 상징적으로 表白되어 있는 점으로 보아 晩年의 作으로 보인다. 그는 남편에 대한 불만으로 외로운 閨中生活을 하다가 27세로 요절했던 것이다. 어쨌던 이 板書는 글과 글씨 모두 名品인 것이다.
<규장각도서 한국본 도서해제> 발행처: 한국인문과학원 에서 옮김.
▣ 김주회 - 귀한 자료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공부 하고 있습니다.
▣ 김주회 - 광한궁백옥루상량문을 書한 한호는 한석봉인가요? 의성 사촌에 있는 만취당 현판도 한석봉 書라고 전해지지요.
▣ 김태서 - 감사합니다.
▣ 김항용 - 잘 보았습니다.
▣ 솔내영환 - 감사합니다.
▣ 태영/문 -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 김윤만 - 허난설헌의 글, 한석봉의 글씨 모두가 名品이란 "광한전백옥상량문"을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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