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게시판

익원공 휘 사형 시문 모음

페이지 정보

김태서 작성일03-01-03 09:38 조회1,589회 댓글0건

본문

再過楊季平村舍  (양계 평촌사를 두 번째 지내면서)  익원공 김사형


碧溪西畔亂山東  서쪽에는 푸른 시냇물이 흐르고 동쪽에는 여러 산들이 어지럽게 서있네

楊子高亭活畵中  양자의 높은 정자 그림속에 살아 있으니

淸福豈容人久假  이 맑은 복을 어찌 남에게만 오래 주고 있으랴

勝遊眞似夢還空  멋진 놀이는 참으로 허무하게 돌아온 꿈만 같도다

樂生莫作千年調  인생이 천년을 고루 살기를 즐기지 마라

養拙甘爲一野翁  수양하여 한날 야옹이 됨이 좋으련만

不久收身同結社  멀지 않아 몸을 거두고 함께 모일 것이니

半分溪月與山風  시냇가에 저 달과 산바람을 반만 나누어 주오

 


川方寺(천방사)   익원공 김사형


數間蘭若白雲中  두어칸 절이 백운 가운데 있으니

絶境疑通桂子宮  그 절경이야 말로 계자궁(신선의 궁전)에 통했는듯

夜靜波濤侵小夢  고요한 밤 파도소리 얕은 꿈을 꾸게 하고

月明笙學下瑤空  달밝은 밤 피리소리에 학이 하늘에서 내려오도다

(一聯未詳闕之)  (한짝은 알수 없어 궐함)

往事回頭堪笑殺  머리 돌려 지낸 일의 우수움을 참으며

遯肥從此作閒翁  영화를 다 버리고 이제부터 한옹이 되리라

 


善竹橋(선죽교)   익원공 김사형


曾聞周國伯夷淸  일찍 주나라 백이숙제의 결백함을 들었는데

餓死首陽不死兵  그들은 수양산에서 주려 죽은 것이지 병정손에 죽은 것이 아니다

善竹橋邊當日事  선죽교 다릿가에 그날 당한 일은

無人扶去鄭先生  정선생을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던가


 




▣ 김재원 - 감사합니다.
▣ 김윤만 -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윤식 -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김은회 - 잘 읽었습니다.
▣ 김주회 - 잘 보았습니다.
▣ 솔내 - 익원공 시문과 관련 글을 모아서 엮어보심이 어떨까요?
▣ 김항용 - 감사합니다.
▣ 김태선 - 감사합니다 덕분에 숙제를 하게됬습니다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