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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를 찾아보다 발견한 사실(1)<이야기의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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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만 작성일03-01-22 08:08 조회1,5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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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를 찾아보다 발견한 사실(1)<이야기의 개설>





--국회님의 척약재(惕若齋) 할아버지 명(名)과 자(字)의 글을 읽고 관련 자료를 찾아 보다가 엄청난



사실 하나를 발견하여 안사연 식구들과 종인께 올립니다.



--먼저 국회님은 척약재 할아버지의 초명(初名)은 제민(齊閔), 자(字)를 백은(伯誾) 그리고 개명하여



명(名)을 구용(九容), 자(字)를 경지(敬之)라 하였다 하셨습니다. 그야말로 일리있고 감탄할 수 밖에



없는 견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문온공파 임신세보(1992년)에 구용(九容)을 확인하니 초명(初名) 백은(伯誾), 자 경지(敬之) 호(號)



척약재(惕若齋)·육우당(六友堂)·여강어우(驪江漁友) 초명(初名) 제민(齊閔)이라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1월19일 본 게시판에 올린 목은집 중 척약재 할아버지께서 쓰신 책자로 알려진 선수집서



(選粹集序)·주관육익서(周官六翼序)가 생각나 다시한번 확인해 보니 경숙(敬叔)이란 명(名)이 여러군데



있을 뿐 구용(九容)·백은(伯誾)·경지(敬之)·척약재(惕若齋)·육우당(六友堂)·여강어우(驪江漁友)·제민



(齊閔) 등의 명(名) 또는 자(字)는 어디에도 언급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울산대 성범중(成範重) 교수가 지은 <척약재 김구용의 문학세계(惕若齋 金九容의 文學世界)>



를 살펴보니 p35에“척약재(惕若齋) 김구용(金九容)의 초명(初名)은 제민(齊閔), 자가 경지(敬之)였다.”



라고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 그건 그렇고 그 다음 p38를 보니 오늘의 핵심이야기인 선수집(選粹集)·주관육익(周官六翼)에 대한



기록이 있었습니다. 선수집(選粹集)과 주관육익(周官六翼)은 작년초 영환 대부님께서 내가 올해 찾고자



하는 문집 목록 중 ‘나 죽을 때까지 계속’이라 하실만큼 강조하신 책으로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되고 있는



책이었습니다.



--“한편 김구용(金九容)은 『선수집(選粹集)』과 『주관육익(周官六翼)』의 찬자(撰者)라고 알려져



왔었지만⑬, 허흥식(許興植)에 의해 이 두 책의 찬자(撰者)가 김구용(金九容)과 동 시대인이었던 김지



(金祉)[초명(初名) 지(祗)]라고 밝혀 졌기 때문에⑭ 여기에서는 이 두 책에 대해서는 논급하지 않기로



하겠다.“라는 기록이었습니다.



주⑬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해동문헌록(海東文獻錄)』 등



에서 이 두 책자의 저자 또는 편자를 김구용이라 하였고, 그 후 이홍직(李弘稙)의 『국사대사전(國史大事



典)』, 『한국인명대사전(韓國人名大事典, 신구문화사)』 등에서도 그것을 답습하였다. 그러나 『민족문



화대백과사전(民族文化大百科事典,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는 이 사실을 바로 잡았다.



주⑭ : 허흥식(許興植),『김지(金祉)의 선수집(選粹集)·주관육익(周官六翼)과 그 가치(價値)』(「규장



각」4, 서울대학교도서관, 1981) 참조.



--따라서 먼저 선수집서(選粹集序)와 주관육익서(周官六翼序)를 소개하고 이어서 『민족문화대백과사전



(民族文化大百科事典, 한국정신문화연구원)』과 허흥식(許興植)의『김지(金祉)의 선수집(選粹集)·주관



육익(周官六翼)과 그 가치(價値)』(「규장각」4, 서울대학교도서관, 1981)를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윤식 - 감사합니다. 곤혹스러워하던 문제였는데 엄청난 발견을 하셨다니 먼저 축하드리며 다음 글 고대하겠습니다.

▣ 김윤만 - 윤식 족하님은 문제의식을 갖고 계셨군요. 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 솔내 - 축하합니다. 이렇게 접근하여 가는 것이 정도입니다. 큰 발전이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 김태서 - 감사합니다.

▣ 김영윤 -

▣ 김항용 - 한 번 기억한 것을 깊이 있게 끝까지 밝혀내는 집념에 늘 감탄합니다.

▣ 김주회 - 잘 보았습니다. 어렵고도 힘든 과제를 해결하고 계심에 감사 드립니다.

▣ 김윤식 - 윤만 대부님 별말씀을요. 아마 다른 분들도 진작부터 알고 계셨을지도 모릅니다. 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방향도 제대로 못 잡고 있습니다. 얼마 전 모임에서 솔내 대부님과 잠깐 이야기가 오갔는데 벌써 오래 전부터 이 문제를 천착하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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